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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총력

강봉조 | 기사입력 2012/11/06 [10:29]

속초해경,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 총력

강봉조 | 입력 : 2012/11/06 [10:29]


(서장 김병로)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병로)는 6 일 겨울철 해상기상 악화로 해양사고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를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기간으로 정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동절기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해상에서는 돌풍, 폭설 등 급격한 해상기상 불량으로 인해 선박 사고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고성 대진 앞바다에서 선박 2척이 충돌해 1척이 전복되고 승선원 1명이 구조되었으며, 올 2월에는 속초 앞바다에서 정박중이던 2000t급 바지선에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1명이 긴급 구조됐다.


지난해 해양사고 통계를 보면 설악권 지역에서는 총 39건의 해난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동절기 기간 중 10건의 해난사고가 발생해 연중 사고율의 26%를 차지했다.


이 중 사고 원인별로는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6척(54%), 운항부주의가 4척(36%), 기타 1척 순으로 나타나 선체 및 기관 등에 대한 정비 및 점검 강화와 기상 불량시 안전조업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속초해경은 해양 종사자들에 대해 선박 출·입항시 각종 통신기기와 엔진, 조난장비에 대한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도록 홍보하는 한편, 겨울 난방용 화기 사용에 따른 주의사항 교육도 병행 실시한다.


또,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를 위해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의 긴급 출동 대응태세확립과 함께 기상정보 사전 전파, 사고다발지역 특별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고발생시를 대비 유관기관 및 민간구조단체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도 유지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리한 조업을 지양하고 해양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사고 발생시 국제조난주파수(SSB 2183.4khz 및 VHF ch 16번) 또는 해양긴급번호 122 로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내외뉴스 강봉조 취재본부장 newspolice11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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