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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 선박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훈련실시

해상환적작업 중 발생 가능한 사고대비·대응 능력 강화

강봉조 기자 | 기사입력 2021/04/23 [13:21]

여수해경, 선박 위험유해물질 사고대응 훈련실시

해상환적작업 중 발생 가능한 사고대비·대응 능력 강화

강봉조 기자 | 입력 : 2021/04/23 [13:21]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광양항 일원에서 해상환적작업 중 발생 가능한 위험·유해물질(HNS)로 인한 복합 해양사고 상황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23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 광양항 해상환적구역인 K-6 묘박지 인근 해상에서 35백톤급 케미컬운반선 A호와 15톤급 부선 B호가 해상환적 작업 중 기상악화로 계류줄이 끊어져 충돌하면서 화재 및 위험유해물질이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훈련을 진행하였다.

위험·유해물질(HNS)로 인한 해상사고는 최근 3년 동안 7건 발생하는 등 빈도는 낮으나, 지난해 9월 울산에서 환적 작업 중 발생한 케미컬운반선 폭발사고 등과 같이 사고 발생 시 재난적 피해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위험물 해상환적 물동량 중 여수·광양항이 98.3%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환적 중 사고 위험성이 항시 상존한다.

이번 훈련은 여수해양경찰서, 화학물질안전원,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해양환경공단 등 총 5개 기관에서 120여명 총 11척이 동원되어 훈련에 참여했다.

여수해경은 위험·유해물질(HNS)과 화재 사고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적인 상황의 대응훈련을 통해 방제시스템 가동 능력(사고 물질 정보파악 및 정보제공) 및 팀워크를 배양하고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복합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협업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위험·유해물질(HNS) 사고는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 및 물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초기대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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