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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경찰서 전국최초「스마트 치안시스템」운영 100일, 획기적 범죄 감소 효과

정해성 | 기사입력 2012/10/11 [16:05]

화순경찰서 전국최초「스마트 치안시스템」운영 100일, 획기적 범죄 감소 효과

정해성 | 입력 : 2012/10/11 [16:05]


범죄 수배차량 정보를 음성?문자?영상으로 실시간 전파?검거

전남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는 지난 7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100일 동안「스마트 치안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절도?폭력 등 5대 범죄 발생건수가 대폭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29일 전국 최초로 화순경찰서에 구축한「스마트 치안시스템」은 경찰청 수배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된 도로상의 문자판독 CCTV로 인식한 차량번호가 수배차량인 경우, 그 수배정보를 음성?문자?영상으로 변환하여 실시간으로 경찰관의 무전기?휴대전화?태블릿 PC에 자동으로 전송, 수배차량을 검거하는 시스템이다.

화순경찰서에 따르면 100일 동안「스마트 치안시스템」으로 판독한 4천 8백여대의 차량 중 중요수배 차량 550여대를 검문하여,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기소중지자 등 168명(192건)을 검거하고 17대의 도난차량을 회수하였으며 무면허 운전자 11명을 단속하였다.

100일 동안의「스마트 치안시스템」운영 결과 강도?절도?폭력 등 5대 범죄는 전년 동기간 대비하여 31건(’11년 177건 → ’12년 146건, 17.5%) 감소하였고, 전년도 2건 발생한 강도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대표적인 서민생활 침해범죄인 절도가 31건(’11년 96건 → ’12년 65건, 32.3%) 감소하였고,

시스템 운영 직전 100일과 비교하면 5대범죄는 총 27건(173건 → 146건, 15.6%) 감소하고, 절도는 21건(86건 → 65건, 24.4%) 감소하여 범죄 분위기가 억제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순지역에 들어가면 CCTV로 범죄자가 모두 걸린다”는 사실이 범죄꾼들에게 소문이 나면서, 운영 초기 1일 평균 100여건 발견되던 수배차량도 1일 평균 30여건으로 대폭 감소하여 화순을 통행하는 ‘범죄 수배자’들이 줄어드는 효과도 가져왔다.

아울러 7월에는 자살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대상자의 차량번호를「스마트 치안시스템」에 입력, 실시간으로 동선을 추적하여 농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자살 기도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병원에 이송하는 등 시스템의 활용범위를 ‘수배자 검거’에서 ‘인명 구조’ 분야까지 넓히고 있다.

한편 화순경찰서는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노후화된 CCTV의 성능을 개선하고,「스마트 치안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는 문자판독 CCTV를 지속적으로 증설하는 등 바야흐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화순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내외뉴스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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