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명 ‘보이스피싱' 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8일 지난 7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가 125건으로 집계돼 지난 3월(979건)에 비해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1월 641건 △2월 703건 △3월 979건 △4월 833건 △5월 645건 △6월 281건 △7월 125건 순으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감소 추세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달 말까지 8645명을 검거했다" 며 " 피해자가 112로 지급정지를 요청하면 해당 은행 콜센터로 즉시 연결해 주는 제도와 300만원 이상을 현금카드로 출금하면 10분간 출금을 늦추는 지연출금제도 등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이는 데 한 몫 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은 가족 납치 빙자와 은행·경찰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 유형은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이같은 이유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전화를 받게되면 먼저 사기전화의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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