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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한 수: 귀수편' 이소룡이 못 이룬 ‘정무문’과 ‘사망 유희’의 후편을 기대하게 만들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의 후속작의 가능성은?

조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9 [15:48]

'신의 한 수: 귀수편' 이소룡이 못 이룬 ‘정무문’과 ‘사망 유희’의 후편을 기대하게 만들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의 후속작의 가능성은?

조동현 기자 | 입력 : 2019/11/19 [15:48]

[내외신문 = 조동현 기자] ‘액션에 대해 쓰다보면 꼭 언급되는 인물이 이소룡이다. <정무문>에 나오는 도장깨기, 1100의 결투와 <사망유희>의 중간보스, 최종 보스를 향해 도전하는 클리셰는 수많은 액션 영화에서 다루어졌고, 이소룡의 사망 때문에 그 이후를 상상만 할 수밖에 없어 더 아쉬움과 전설을 남기고 있었다.

[신의 한 수: 귀수편 포스터]
[신의 한 수: 귀수편 포스터]

 

그런데 이번에 개봉한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 리건 감독과 권상우의 액션 연기는 이소룡이 못 다한 뒷이야기를 잔뜩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다. 사망탑을 올라가는 이소룡의 결투를 연상시키도록 만든 카리스마 넘치는 귀수와 중간보스들의 연기는 다른 액션 영화와는 비교할 수 없는 긴장감과 만족감을 선사한다. 긴장감 넘치는 액션사이에 김희원의 똥선생 연기는 적절한 타이밍으로 템포를 늦춰주며 긴장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상단 : 신의 한수 화면 캡쳐, 하단 ; 정무문 1대 100 화면 캡쳐]
[상단 : 신의 한수 화면 캡쳐, 하단 ; 정무문 1대 100 화면 캡쳐]

 

문화일보 김구철 기자의 지적처럼, 말죽거리 잔혹사를 연상시키는 권상우의 등근육과 액션 연기는 귀수로서 도전하는 연로한 바둑계의 중간 보스들보다 많은 나이를 더 어려보이는 도전자의 모습으로 멋지게 교체한다. 조각같이 단련한 권상우의 근육은 전성기의 이소룡을 연상시키고 새로운 액션 스타의 탄생을 기대시킨다 .

 

지난 117일 개봉하여 관객수 200만을 앞 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이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전작 <신의 한 수> 보다 강해진 업그레이드 바둑액션을 예고한다. “만화적 채색과 무협지 같은 승부에 초점을 맞췄다라는 황근하 제작자의 말처럼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더욱 다채롭고 강해진 바둑 고수들의 목숨을 건 대국을 통해 <신의 한 수> 시리즈만이 전할 수 있는 내기바둑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귀수의 진정한 정체와 후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감독의 숨겨둔 묘수가 성공할지는 <신의 한 수: 귀수편>에 대한 관객들의 성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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