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파문으로 경선 보이콧을 선언했던 새누리당 비박(非 박근혜)주자들이 6일부터 경선일정에 참여했다.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공천헌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던 비박 주자들은 6일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경선 일정을 소화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6일 서울,잠실에서 열린 서울 합동 연설회에 새누리당 주자들이 입장하고 있다.

공천헌금 책임에 대해 경선 일정을 보이콧 했던 김문수,김태호,임태희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 후보 5명 전원이?이날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함으로서 경선 보이콧은 일단락됐다.이날 서울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는 가장많은 당원과 일반 국민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비박계 후보 3명이 경선 일정 보이콧 입장을 바꿔 합동 연설회에 참석하게 된 것은 어제 당 대표, 대선 주자 연석회의의 합의 사항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공천헌금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서 사실로 드러나면 황우여 대표가 사퇴 한다는 조건부 약속이 이루어지면서 경선에 나선 비박 후보들이 경선 일정을 소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비박 주자들은 각 후보들이 추천한 위원 1명을 포함해 10명 이내의?'공천헌금 '?진상조사위 구성에도 합의하면서 비박계 후보들이 경선일정에 참여 하게됐다.

이날 앞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안을 공식 의결하며 공천헌금에 대한 대책에 들어 갔지만 현기환 전 의원의 경우 여전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자진 탈당을 거부하고 있어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검찰 수사를 통해 공천 헌금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이 예상돼 당 지도부와 경선 후보들 모두 검찰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외신문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