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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분담금이 대학 등록금보다 높다!

연평균 등록금 644만원에 비해 무려 220만원 이상 비싸공?사립 유치원 비용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김학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0/20 [18:35]

유치원 분담금이 대학 등록금보다 높다!

연평균 등록금 644만원에 비해 무려 220만원 이상 비싸공?사립 유치원 비용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야.

김학영 기자 | 입력 : 2019/10/20 [18:3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유치원이 대학등록금보다 높은 곳이 여러곳 있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금액 외에 학부모가 실제 지갑을 열어 유치원에 돈을 내는 학부모 부담금1년 단위로 환산시 가장 비싼 유치원은 865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년제 대학 연평균 등록금 644만원에 비해 무려 220만원 이상 비싼 셈이다.

 

정부의 만3~5세 누리과정 도입으로 무상보육 무상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는 수업료, 급식비, 교재 재료비 등 교육과정 기본경비 뿐 아니라 방과후 수업료와 교재재료비 등의 명목으로 별도로 부담하는 유치원비가 상당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1차 유치원 정보공시 원비 현황자료에 따르면, 5세아 기준으로 유치원 총 8,565곳 중 사립 유치원(3,811)의 평균 학부모 부담금은 217,516, 국공립 유치원(4,754)11,911원으로 사립과 국공립간 차이가 1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치원 중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높은 순서로 보면,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관내 A유치원이 678,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서울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 B유치원 670,833,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C유치원 587,916원 순이다.

[1] 학부모 부담금 상위 5개 사립 유치원 (5세 기준)

 

교육청명

지원청명

유치원

설립유형

학부모 부담금()

1

서울특별시교육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

A유치원

사립법인

678,000

2

서울특별시교육청

성북강북교육지원청

B유치원

사립법인

670,833

3

인천광역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C유치원

사립사인

587,916

4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

D유치원

사립법인

573,367

5

서울특별시교육청

강남서초교육지원청

E유치원

사립사인

563,770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경기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내 K유치원이 300,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 부천교육지원청 관내 L유치원 270,000, 인천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M유치원 174,327원 순이었다.

[2] 학부모 부담금 상위 5개 국공립 유치원 (5세 기준)

 

교육청명

지원청명

유치원

설립유형

학부모 부담금()

1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

K유치원

공립병설

300,000

2

경기도교육청

부천교육지원청

L유치원

공립병설

270,000

3

인천광역시교육청

동부교육지원청

M유치원

공립병설

174,327

4

경기도교육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N유치원

공립병설

146,877

5

경기도교육청

포천교육지원청

O유치원

공립단설

133,627

시도별로 보면 전체(국공립·사립) 8,565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은 서울이 평균 23만원, 대구 158천원, 부산 144천원 순으로 높았다. 학부모 부담금이 가장 적은 시도는 세종으로 6,507원이다.

[3] 시도별 전체(국공립·사립) 유치원 평균 학부모 부담금 (5세아 기준)

시도

학부모 부담금

시도

학부모 부담금

서울

230,930

전북

45,680

대구

158,645

경북

43,830

부산

144,882

강원

38,899

인천

137,077

충남

36,489

경기

135,525

충북

30,673

대전

132,752

전남

26,559

울산

92,693

제주

22,557

광주

88,792

세종

6,507

경남

72,018

전국

103,395

이에 대해 박경미 의원은 정부가 저출산 시대에 유아학비로 인한 가계부담을 덜기 위해 무상교육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고액의 학부모부담금으로 인해 이를 체감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정부가 누리과정 지원비에 포함시킬 수 있는 항목을 확대하고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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