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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방의원 '겉멋만 들었나?'

이승재 | 기사입력 2009/09/30 [14:12]

인천 지방의원 '겉멋만 들었나?'

이승재 | 입력 : 2009/09/30 [14:12]


홈페이지 관리허술, 운영 전무 141명 중 6명만 공약 게시

 

인천시의회 및 기초의회 의원들이 홈페이지만 개설해 놓고 실제 운영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체 141명의 시, 기초의원 중 6명을 제외한 135명의 의원들이 홈페이지에 공약사항을 게시하지 않아 선거공약이 선거를 위한 도구로만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0일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실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민선4기 인천시의회 의원(33명) 및 10개 군구 의원(108명) 총 141명에 대한 홈페이지 운영실태를 모니터링 했다.

모니터링 결과 시의원 33명 전원이 홈페이지만 개설해 놓고 운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나마 강창규, 박창규, 이은석 시의원만 홈페이지에 공약을 게시했을 뿐이다.

더 심각한것은 10개 군·구의 기초의회다. 전체 108명의 기초의원 중 남구의회 이한영, 부평구의회 전현준, 최화자 등 단 3명의 기초의원만 홈페이지에 공약사항을 개시했을 뿐 나머지 의원들은 전무했다.

특히 부평구(18명), 계양구(8명), 연수구(9명) 기초의원을 제외한 중구(7명), 동구(7명), 남동구(15명), 강화군(6명), 옹진군(7명) 의원들은 홈페이지 운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나마 남구의회(19명)는 1명, 서구의회(14명)는 2명이 홈페이지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었다.

실천본부 관계자는 "광역 및 기초의원들이 소중한 주민과의 계약을 너무 쉽게 파기하거나 선거에서의 무책임한 약속남발이 재연 될 우려가 있다"며 "선거공약을 선거를 위한 도구로만 활용할것이 아니라 선거공약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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