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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시민들의 여름나기는?: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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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시민들의 여름나기는?

편집부 | 기사입력 2018/07/31 [11:31]

[인터뷰] 부산시민들의 여름나기는?

편집부 | 입력 : 2018/07/31 [11:31]


▲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체험분수 프로그램 모습


[내외신문=정주은 기자] 부산기상청은 부산에 지속되던 폭염주의보를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경보)는 낮 최고기온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의 폭염 특보는 21일째 지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주의보가 발령됐고, 다음날인 12일 경보로 강화돼 16일 동안 경보가 유지됐다.

 

열대야 발생 일수는 1994년 7월 24일간, 8월 22일간이 최고기록이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다.

 

1994년만큼 덥다는 여름, 저마다의 방법으로 여름을 나고 있는 시민들을 다대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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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해수욕장 일몰 모습

 

1994년 여름 당시 에어컨 설치기사였던 정관유(60?남)씨는 “눈코 뜰 새 없이 에어컨을 설치하고 다녔다. 여름 이후로는 지도 없이 다닐 정도로 부산 지역을 다니며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당시 회사원이었던 최순임(55?여)씨는 “1994년 여름은 선풍기와 에어컨이 없어서 못 살 정도였다. 집에 에어컨이 없었는데 살 수가 없었다”며 회상했다.

 

다대포의 일몰을 촬영하러 온 김신애(33?여)씨는 “다대포는 일몰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벌써 많은 분이 자리를 잡고 일몰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렇게 바닷바람을 맞으며 지는 해를 보고 있으면 더위보단 자연의 아름다움에 더 빠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바다를 찾은 김성규(25?남)씨는 다대포에 온 소감을 전했다. “생각보다 시원해서 놀랐다. 바람도 많이 불고 발도 담그니 더위가 가시는 거 같다. 낙조분수 쇼는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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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는 다대포해수욕장 입구 광장에 설치된 분수다.


낙조분수 쇼를 아이들과 즐기러 온 정유진(28?여)씨는 “음악분수도 보고 체험분수도 참여하고자 왔다. 멋진 분수쇼와 더불어 아이들과 분수사이를 오고가며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주말마다 찾고 있다”고 말했다.

 

낙조 분수 관리소 관계자는 “최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평일?주말 저녁에도 시민들이 분수 쇼를 많이 찾고 있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더위도 가시는 듯하다. 다만 물놀이 안전사고 위협이 늘 있기에 더욱 긴장하며 일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수칙 이행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폭염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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