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산 오솔길에 낙엽이 쌓여 있다.

서울시민이 가장 즐겨 찾는 남산의 가을 축제가 오늘(4일)~6일(일)까지 3일간 남산 야외식물원에서 ‘가을은 실개천을 따라 흐르네’란 주제로 ‘남산공원 가을축제’를 열린다.
남산 야외식물원(하얏트호텔 맞은편)서 부터 시작돼, 시민들은 숲 사이로 아름답게 흐르는 실개천과 산자락 아래 오롯이 깊어가는 가을을 사색하는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행사는 시화 감상‘시가 흐르는 오솔길’ , 야생화원 입구서는‘숲속가을음악회’,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추억의 포토스튜디오’, 가을 열매처럼 나무에 소원을 주렁주렁 다는‘위시트리(소원나무)’ 등 가을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기간 내내 상설로 전시된다. 팝페라 재즈공연 통기타공연 브라스밴드 등‘숲속가을음악회’공연은 매일 오후1, 3시 2회 진행된다.
이밖에도 실개천 산책교실 남산가을숲여행 가을 국화 화분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이 축제와 함께 남산 입구 자투리 공간에 마련된‘남산 숲속 도서관’에도 들려 숲속에서 책을 읽으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이 가을을 그냥 보내기 아쉬운 시민들은 가을의 마지막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지방으로 단풍놀이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도 도심 속 자연에서도 풍요롭고 풍성한 가을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이제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의 정취를 서울의 공원에서 축제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마음껏 느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