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일본 시즈오카현과 친구가 되기 위해 우호교류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7일 일본 시즈오카현 회의실에서 오는 2012년 우호교류협정 체결에 앞서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문화교류에 서로 협력키로 합의했다.

양해각서 내용은 충남도와 시즈오카현은 호혜평등, 상호 신뢰의 원칙에 입각해 경제통상, 교육, 과학기술, 문화체육관광, 농림수산식품, 보건복지, 환경, 여성, 청소년 등 주민들간에 복리증진 및 공동번영을 위해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또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한·일 지방정부간 교류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상호 노력하고 2012년 중에 시즈오카현 지사가 충남도를 방문,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가와카츠 헤이타 지사는 “여기는 일본의 역사적 인물인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있던 곳으로 당시 조선도선사들이 교토에서 도쿄로 가기 전에 많이 머물렀고 문화교류도 있었다”면서 “그 당시로 돌아가서 충남도와 문화교류를 할 수 있게 돼 매우 의미있고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1300년 전에 백제와 일본사람이 아주 가깝게 지냈다. 그런데 문명이 발달하고 국가체계가 변하면서 아시아를 갈라놓았다”며 “교류의 핵심은 친구가 되는 것이고 특히 경제교류보다는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