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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대포통장 도박 사이트 조직에 유통하고 5억원 챙긴 일당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7/10/19 [10:33]

경북경찰청, 대포통장 도박 사이트 조직에 유통하고 5억원 챙긴 일당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7/10/19 [10:33]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제적 약자들의 개인명의 대포통장을 모집 한 후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에 임대하여 주고, 수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대포통장 모집책 4명을 검거하여 총책 A씨(26세) 등 3명을 구속하였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개설하여 건네준 B씨(22세) 등 개인명의 통장 양도자 36명을 형사 입건하고, 달아난 C씨(27세)를 지명수배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5년 7월경부터 최근 8월경까지 대포통장110여개를 모집한 후 해외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에 임대하여 주고 5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포항지역의 20대 무직자나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개인명의 통장 1개당 10만원에서 30만원을 지급하고 대포통장110여개를 모집한 후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에는 통장 1개당 90만원~150만원을 받고 임대하여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포통장 양도자 D씨(31세) 등 8명은 대포통장 판매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자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 통장을 재발급 받거나 해지한 후, 통장에 남아 있는 잔액(도박자금)을 모두 인출해 가는 수법으로 10회에 걸쳐 5,5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포항지역 조직폭력배 E씨(36세)는 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사주를 받고 모집책을 찾아가 통장 양도자들의 ‘먹튀’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협박·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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