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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선의로 돈 건냈다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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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교육감 선의로 돈 건냈다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8/29 [08:25]

곽노현 교육감 선의로 돈 건냈다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

김봉화 | 입력 : 2011/08/29 [08:25]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28일 오후 굳은 표정으로 서울시 교육청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선거당시 자신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사퇴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준 것을 일부 시인했다.곽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박명수 교수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 선의로 2억원을 지원했다"고 시인했다.곽 교육감은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검참은 곽 교육감에 대한 출국금지와 이번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곽 교육감은 박 교수에게 돈을 건넨 것은 시인 했지만 대가성은 없다고 밝히며 당시 후보 단일화는 민주진보진영의 중재와 박 교수의 결단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곽 교육감은 이날 기자화견을 마친뒤 측근들과의 향후 거취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면 곽 교육감이 스스로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전달한 돈이 후보 단일화의 대가로 전해진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 매수 및 이해유도)혐의로 곽 교육감을 재판에 회부할 것으로 보여지며 만약 곽 교육감이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교육감직을 잃게 된다.

검찰은 곽 교육감으로 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교수는 교육감 후보직에서 사퇴한 댓가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야권이 정치적 표적수사라며 일제히 검찰을 비난했지만 곽 교육감이 스스로 돈을 건낸 사실을 인정하면서 야권은 충격에 빠졌다.서울시장의 재보궐 선거에 이어 서울시 교육감 선거까지 다시 치뤄야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비판에 수위를 넘어 강도높게 곽 교육감을 비난했다.김기현 대변인을 통해 "교육 책임자라는 사람이 거액의 뇌물을 준 것도 모자라 거짓말 까지 하며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곽 교육감은 당장 사퇴하고 국민앞에 용서를 빌라"고 곽 교육감을 비판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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