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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미군부대 공사수주 대가 금품수수 한국인 직원 등 16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8/22 [11:40]

경북경찰청, 미군부대 공사수주 대가 금품수수 한국인 직원 등 16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7/08/22 [11:40]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미군부대 공사를 독점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대구?경북지역 등 미군부대 공병대 한국인 및 건설업자 등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22일 배임수증재 혐의로 피의자 16명을 검거 기소의견 송치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대구?경북 부산지역 등 미군부대 시설 공사를 기획?설계?감독하면서 금품을 받고 술값 대납?해외 골프부킹 등 각각 1억 여원의 금품?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가로 공사진행시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금액을 대폭 부풀려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건설업자 A씨(48세)는 구속된 2명으로부터 공사 이익금 보다 많은 과도한 금품과 향응을 지속적으로 요구 받았고, 타지역(서울?경기) 미군부대 공병대 한국인 직원까지 소개 받아 향응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향응을 제공 하다가 결국 자금난으로 회사가 부도가 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건설업자 B씨는 미군부대 공사 시공설계와 다르게 부실시공으로 이익금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대구지역 미군부대 공병대 한국인 직원으로 근무하다 최근 퇴직한 1명에 대해서도 업무상배임 혐의로 수사중이며,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 결과를 미군범죄수사대에 통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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