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당진시]김홍장 시장, 민생부터 챙기라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7/17 [09:09]

[당진시]김홍장 시장, 민생부터 챙기라

강봉조 | 입력 : 2017/07/17 [09:09]


중앙정치 중단하고 지역현안과 시민 목소리 듣는데 집중해야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이 수시로 서울 국회회관에서 기자회견,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중앙정치를 흉내내는 것을 놓고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김 시장은 1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석탄화력발전 사회환경 비용과 에너지전환방안 토론회 참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산적한 지역 현안과 민생을 챙겨야 할 자치단체장이 건듯하면 서울 광화문이나 국회로 올라가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을 놓고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해 7월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며 석탄화력 미세먼지를 공론화 했고 일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대기환경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였으나 지나친 대응 탓에 지역 농어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가 막혀 역풍을 맞은 바 있다.

또한 최근 들어 그동안 당진시와 김 시장이 줄기차게 주장한 대기오염물질 발생 주범을 놓고 시민을 기만하고 속인 것을 뒤늦게 안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자료를 보면 당진시 대기오염물질 주범은 석탄화력이 아니라 당진시 송산?송악 일대 제철제강에서 나오는 양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밝혀지며 ‘그러면 그렇지’라는 반응이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대기오염물질 주범이 어디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시와 김 시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그머니 넘어가려 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시민들은 시와 시장이 제철제강 생산 업체와 무슨 결탁이나 특혜를 준 것이 아닌지 의혹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지난해 봄부터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극에 달할 때 한 번도 제철제강 생산업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포함)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왔기 때문이다.

시민 모씨에 따르면 “시장은 시정을 잘 챙기고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게 맞지 중앙무대에 가서 중앙정치를 흉내 내려면 시장을 사퇴하고 국회로 올라가서 해야 한다”며 “시민들은 지역경제와 교부금 등을 잘 챙기는 시장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