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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격무부서 공무원 사기진작 나섰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7/14 [10:25]

당진시, 격무부서 공무원 사기진작 나섰다

강봉조 | 입력 : 2017/07/14 [10:25]


심병섭 부시장, 격무부서 직원과의 간담회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가 평소 많은 민원과 업무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격무부서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14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심병섭 부시장 주재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회복지과와 환경정책과, 자원순환과, 도시재생과, 허가과, 교통과, 수도과 등 평소 강성 민원이 많거나 많은 업무량으로 업무 스트레스와 야근 근무가 많은 부서 소속 공무원 3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휴일이나 휴가없이 일을 해야 할 정도로 많은 업무량 등 각 부서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고충에서부터 업무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와 순환보직 등 그동안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풀어내며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심 부시장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고민하고 자신의 경험도 들려주는 등 사기진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눈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시정에 반영해 장·단기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얼마 전 주말에도 출근해 일을 하던 보건복지부 소속 30대의 젊은 사무관이 순직하고, 민원인에 의한 공무원 폭행사례가 잇따르면서 격무와 강도 높은 민원으로 인해 스트레스에 노출된 공무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쉽지 않은 자리에서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충민원이 많거나 많은 업무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피업무를 지정해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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