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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미세먼지가 걱정된다면 신호등을 보면 된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7/14 [07:50]

당진시,미세먼지가 걱정된다면 신호등을 보면 된다?

강봉조 | 입력 : 2017/07/14 [07:50]


미세먼지 신호등·안심발자국 설치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가 매년 겨울과 봄이면 반복되는 미세먼지의 위해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일의 미세먼지 상황을 알 수 있는 신호등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 탑동초등학교와 상록초, 순성초, 성당초 등 관내 4개 초등학교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당진버스터미널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우선 송악읍 정곡리에 설치돼 있는 대기오염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전송받아 초록(좋음), 노랑(보통), 빨강(나쁨)으로 표시해 주며, 올 9월부터는 당진시청사에 설치돼 있는 대기오염측정소의 민세먼지 농도를 나타낸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가 아닌 색깔로 표현하면 직관성이 뛰어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의 상태를 알 수 있어 대비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미세먼지 신호등 외에도 학생들이 통학로로 자주 이용하는 계성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의 대기선과 원당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대기선에 미세먼지 안심발자국과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대기선에 설치된 미세먼지 안심발자국과 이를 안내하는 표지판은 자동차 배출가스로부터 안전한 지역에서 어린이가 신호 대기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 발자국을 보면 아이들이 횡단보도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대기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자동차와의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시 관계자는 “대기환경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시민들이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들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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