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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인구감소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6/14 [14:20]

당진시, 인구감소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강봉조 | 입력 : 2017/06/14 [14:20]


미세먼지 피해와 사망자 발생 엄포에 놀라서 사람들이 떠난 것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시 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특단의 인구유입 대책없이 이대로 가다가는 심각한 사회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역개발에 따른 기업체 유입으로 큰 폭의 인구증가를 보이며 꾸준하게 성장해왔으나 지난 2016년을 정점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시의 인구 추이를 보면 2013년 163,921명, 2014년 167,892명, 2015년 170,259명, 2016년 171,87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유지해왔으나 올해 들어 5월말 기준 167,133명으로 4737명이 줄었고 이는 매월 947.4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이와같은 인구감소는 시의 반기업 정서에다 환경단체를 앞세워 석탄화력 미세먼지 등을 왜곡 주장하며 '죽음의 도시'라는 인식을 줬기 때문에 사람들이 당진을 떠난 것으로 풀이되면서 인구감소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민 모씨는 "당진이 물가도 비싼데다 지난 해 여름부터 줄기차게 미세먼지를 부각시키며 농축산물, 해산물 등의 판매에도 지장을 줬고 또 김홍장 시장은 가는 곳 마다 미세먼지로 인한 심각한 피해와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식의 엄포에 놀라서 사람들이 떠난 것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다른 주민 모씨는 "시가 다시 활기를 찾고 발전하려면 시의 정책과 시장의 생각이 바뀌어서 지역과 주민,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변해야 한다"며 "한 두가지 사례를 과장해서 지나치게 환경문제를 강조하다보면 기업의 투자는 위축되고 지역발전은 뒤쳐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서산시는 친기업 정서에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올해들어 약 40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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