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야산에 천막을 설치하고 도박장을 개설한 조폭 등 도박사범 4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 광역수사대는, 8일 도박장 개설 및 도박혐의로 일당 45명을 검거, 이 중 도박장을 운영한 K씨(남,38세) 등 5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경부터 최근 5월말까지 약 4개월 간 주부 등 도박참여자를 모집 한 후 수십회에 걸쳐 ‘도리짓고 땡’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문 야산 수십 곳을 도박장소로 선정한 후 매일 도박장소를 옮겨 다니며 도박판을 벌이는 등 도박장 진입로와 인근 도로에서 이중 삼중으로 망을 보는 등 경찰 단속에 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직폭력배들은 도박참여자들에게 고리로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폭리를 취하는 등 조직적으로 도박장을 개장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하여, 약 5개월 동안 탐문 및 잠복수사 등 끈질긴 수사로 충남 아산 음봉 소재 한 야산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도박을 하는 현장을 급습하여 42명을 현행범인으로 체포하고, 도박금 약 3700만원과 화투·무전기 등을 압수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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