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정 경비정 등 동원 기름띠 제거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는 4월 18일 오전 7시 41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항 및 당진시 삼길포항 부근 해상에 폭 30미터, 길이 500미터 정도의 은빛 기름띠가 부분적으로 퍼져 경비정 등을 동원하여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41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항 부근을 항해하던 선박으로부터 평택해경 대산해경센터를 경유하여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방제정, 순찰정 등 3척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선 2척, 대산해양수산청 관리선 1척, 민간해양구조선 1척도 동원됐다.

평택해경은 대산항 및 삼길포항 부근 해상에 폭 30미터, 길이 500미터 정도의 은빛 기름띠가 부분적으로 퍼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화포 및 선박 스크루를 사용하여 기름띠를 제거했다.

해상에 퍼진 기름띠는 오늘 오전 10시 48분쯤 제거됐다.

그러나, 평택해경은 유출된 기름띠가 더 있을 지도 모른다고 보고 경비함정을 동원하여 대산항 및 삼길포항 부근 해역에 대한 광범위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부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에서 기름띠가 유출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신고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