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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선언한 조경태 의원 대구 서문시장 찾아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3/16 [17:14]

대선 출마 선언한 조경태 의원 대구 서문시장 찾아

편집부 | 입력 : 2017/03/16 [17:14]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고 말하며?진인사대천명을 앞세우며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산에서 야당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될지 누가 예측했겠느냐. 민주당 때는 최고위원까지 올랐고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우리 경제규모가 세계 11위인데, 아직도 늙은 이미지로 정치를 하고 있다. 이제는 40대 대통령이 나와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정당교체가 아니라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40대 기수론을 내세웠다.
부산지역에서 김해공항 확장을 공약했던 조 의원은 대구통합공항에 대해 "서로 상충되는 이 문제는 부산·대구 시민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공통분모를 찾으면 길이 있을 것"이라며 해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빈 말을 해서는 안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총선 때 광주에서 '지지를 안해주면 정계를 은퇴한다'고 해놓고 그때 발언은 정략적이라고 한다"며 "공약도 실천이 안되면 정략적이라고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내놓은 국회의원 정수 줄이기에 대해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87~194명이 적정하다. 직능대표의 의미가 없어지고 줄세우기와 패권정치로 변질된 비례대표 47명과 지역구에서 26명을 없애면 4년간 2000억원을 줄일 수 있다. 그 돈으로 일자리 창출에 투입하는 것이 낫다"고 했다.
사법시험 존폐에 대하여 "소위 흙수저들의 기회인 사법시험은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한 조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도입한 로스쿨이 사회양극화의 주범이 됐고, 비정규직도 노무현 정부 때 가장 많았다"며 "문 후보는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 사시 존치·폐지에 대해 함께 토론해 보자"고 제안했다.
부산(사하을)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조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기고도 당선돼 화제를 낳았던 인물이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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