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서인 기자]신규철 부구청장이 2일 반여동 기로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처법을 안내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다. 연일 기록적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대비 안전보호망 강화에 나섰다. 해운대구는 각 복지관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돌봄네트워크’를 긴급 구축했다. 노인돌봄생활관리사가 1만 3천여 명의 홀몸 어르신의 가정을 주 2회 이상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119상황실과 복지관을 연결하는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사업을 통해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체계도 가동했다. 2일 해운대구 자원재활용센터와 석대장애인근로사업장에 아이스 머플러 100개를 긴급 지원했다. 이곳은 근로자들이 종일 야외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낮 2~3시를 ‘무더위 휴식시간’으로 지정해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장근로자들의 안전대책도 시행했다. 구는 경로당, 동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등 34개소를 무더위 쉼터를 지정, 더위에 지친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이 휴일이라도 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주 내 취약계층 주민에게 비상구급약품과 선풍기를 지원하는 등 틈새 없는 보호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건강이 염려스럽다.”며 “체계적인 대응체제 가동으로 구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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