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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로 유럽 문화유산 복원의 가능성을 열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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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로 유럽 문화유산 복원의 가능성을 열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7/11 [10:33]

전통 한지로 유럽 문화유산 복원의 가능성을 열다

편집부 | 입력 : 2016/07/11 [10:33]


[내외신문=손영미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규식)는 한지, 문화유산 복원재료 가능성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2016 한-이탈리아 한지 학술심포지엄을 오는 12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4년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문화재청과 이탈리아 문화부가 문화유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외교부 주이탈리아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공동으로 유럽 문화유산 복원에 한지를 활용하는 한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지 프로젝트와 연계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지류 보존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한지를 활용한 유럽 문화유산의 복원 사례와 한지의 우수성?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ICRCPAL)가 한지와 관련한 연구 및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문화유산보존연구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교부 주이탈리아공화국 대한민국대사관 후원으로, 이탈리아 도서병리학연구소와 바티칸박물관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보존분야 전문가 4명이 복원재료로써 한지 사용의 가능성, 유럽 문화유산 보존처리 사례 등을 발표하며, 국내 발표자 3명이 전통 한지의 제작기술과 생산현황, 보존처리 사례 등을 발표한다.
첫 순서로는 글쓰기 재료인 한지의 역사와 성격을 고찰해보는 서양의 문헌학적 전통에서 바라본 글쓰기와 사용매체(마리아 조반나 파디가, ISIME) 발표로 심포지엄의 문을 연다. 다음은 국내 전통 한지 생산 현황 및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김형진, 국민대학교), 바티칸박물관이 보유한 미술품 중 건축 도화의 복원에 한지가 사용된 사례를 소개하는 바티칸박물관의 19세기 건축 도화복원: 한지의 사용(키아라 포르나치아리 다 파사노, 바티칸박물관) 발표가 이어진다.
또한 한ㆍ중ㆍ일 세 나라의 한지 제조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독창적인 한지 제조법을 살펴보는 한지 제조기술의 독창성(최태호, 충북대학교), 전통 한지로 교황 요한 23세의 애장품이었던 지구본을 복원하여 한지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인 교황 요한 23세 지구본 보존처리(넬라 포지, 넬라 포지 지류 보존 스튜디오), 2013년부터 2년간 보존처리한 난중일기(국보 제76호)를 통해 본 조선 시대 전적류의 보존처리 사례(안지윤, 문화재보존과학센터), 복원재료로써 한지 사용의 가능성(루칠라 누체텔리, 도서병리학연구소(ICRCPAL)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지와 문화재 보존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042-860-937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보존 전문가들과 함께 문화재 복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우리 전통 한지가 유럽을 포함한 세계 문화유산 복원에 있어서 최적의 재료라는 점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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