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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대구 수성갑, 김문수-김부겸 '막상막하 밀리면 끝'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4/02 [19:35]

[4.13 총선]대구 수성갑, 김문수-김부겸 '막상막하 밀리면 끝'

편집부 | 입력 : 2016/04/02 [19:35]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른바 ‘공천이 곧 당선’이던 새누리당의 텃밭 대구가 20대 총선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세번째 도전장을 낸 더민주,김부겸 후보의 훈풍이 불어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비슷 하거나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20대 총선 최대 혼전이 펼쳐질 대구 수성갑은 여야 잠룡의 대결로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던 곳이다. 여당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하지만, 야당으로서는 영남의 교두보로 확보해야 할 전략 지역이기에 한 치 의 양보도 허용할 수 없는 지역이다.

 

일찌감치 대진 표를 확정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의 대결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두 사람 가운데 승자는 차기 대선 도전을 위한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반면, 패자는 정치적 치명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전 공관위원장은 지난해 5월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 갑 출마를 권유한 바 있다. 3선 국회의원이자 두 차례나 도지사를 역임한 김 후보는 “새누리당 텃밭이기 때문에 아무나 오면 당선될 수 있다는 말은 옛말”이라며 바닥을 훑으며 표밭 다지기에 열심이다.

 

대구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오랜 시간 다져온 지역 민심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김부겸 후보는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 주거복지 실현’, ‘차등 없는 노인 기초연금 20만 원 지급’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선전하고도 이한구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대구를 떠날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의구심과는 달리,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나왔다가 또 낙선했다. 그래서 대구에서 과연 야당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을까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여권의 텃밭에서 치뤄지는 선거인 만큼 김문수 후보에게도 유리 하다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문수.김부겸 후보의 대결은 20대 총선 격전지에 속하면서 가장 관심있는 지역으로 떠 오르고 있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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