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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연지, 그 비밀을 찾아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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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연지, 그 비밀을 찾아서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7 [11:03]

조선왕릉 연지, 그 비밀을 찾아서

편집부 | 입력 : 2015/08/27 [11:03]


▲연지 전경
[내외신문 부산=손영미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남효대)가 2013년부터 진행 중인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 숭릉, 연지(연못) 발굴조사와 관련하여 발굴조사 기관인 (재)대한문화재연구원(원장 이영철)은 내일 28일 오후1시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조선왕릉 연지의 비밀을 찾아서 숭릉 연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조사된 학술자료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문헌기록을 통해 본 숭릉 연지?(정해득 한신대학교 교수) 숭릉 연지 구조의 변화 (정일 대한문화재연구원 조사원) 조선왕릉과 연지(이상필 전 문화재위원) 풍수사상과 왕릉(김두규 우석대학교 교수) 등 4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루어진다. 숭릉은 조선 제18대 현종(1641~1674년)과 현종의 비인 명성왕후의 무덤이다. 연지는 숭릉이 조성된 이후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숭릉 홍살문에서 동쪽으로부터 약 2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숭릉 연지에 관한 기록은 춘관통고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이에 따르면 숭릉 연지는 재실 동북편에 자리하며 길이 310척, 너비 300척으로 기록되어 있다.
문헌기록에서 확인된 조선왕릉 관련 연지는 19개소이며, 현재 남아 있거나 위치가 파악되는 연지는 11개소로 알려져 있다. 숭릉 연지발굴은 조선왕릉 내 연지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학술조사로, 연지의 구조와 축조 방식 등 조선왕릉 연지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발굴조사 결과, 연지의 규모는 남쪽 제방 48.9m, 북쪽 제방 58.9m, 서쪽 제방 76m, 동쪽 제방 73.53m로 사다리꼴에 가까운 형태이며, 원도(둥근 모양의 인공섬)는 연지 중앙에서 남쪽으로 치우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지는 17세기 후반 석축으로 조성되었다가 이후 한 차례 개축을 거치면서 토축에 가까운 구조로 변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입수부와 출수부의 구조가 온전한 상태로 확인되어 물길의 흐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였다.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선왕릉 연지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차적으로 연지 복원?정비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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