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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25 [21:52]

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편집부 | 입력 : 2015/08/25 [21:52]

[내외신문부산=신상민기자]남한과 북한은 마라톤 협상으로 진행된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 25일 낮 12시부로 각각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

 

 

양측이 합의한 남북 당국회담 개최, 이산가족 상봉 및 이를 위한 적십자실무접촉, 민간교류활성화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는 양측이 고위급접촉 이후 합의사항을 실제로 이행한 첫 사례다고 연합뉴스는 진단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은 오늘 낮 12시부로 전군에 내려진 준전시상태 명령을 해제했다"면서 "우리 군도 같은 시간부로 전선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준전시상태 해제는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선포를 결정한지 5일 만이다. 대북 확성기는 지난 10일 재개한지 15일 만에 중단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군은 오늘 낮 12시까지는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한다"며 "북한군도 현재 준전시상태에 맞춰 배치한 군사력을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리 군도 북한군의 위협 수준을 고려해 경계태세를 단계적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합의문에서 확성기 방송 중단의 전제 조건으로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고 못박은 만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방지하고, 북한이 다시 도발해 올 경우 우리 정부는 언제든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길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북은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도 내달 초에 갖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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