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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40세 이후에 가장 많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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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 40세 이후에 가장 많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6/28 [17:13]

자연유산 40세 이후에 가장 많아

편집부 | 입력 : 2015/06/28 [17:13]


[내외신문=심종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까지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자연유산(O03)’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09년 1만4천명에서 2013년 1만7천명으로 연평균 3.9%씩 증가했다.

 

분만 진료인원 중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3.6%에서 2013년 4.3%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연령을 고려해 25-44세 자연유산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나눠 분석해 본 결과, 2013년 기준 분만 진료인원에서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40-44세가 12.1%로 가장 높았고, 30-34세가 3.5%로 가장 낮았다.

 

40세 이상에서 자연유산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이산희 교수는 “확률적으로 40세 이상의 고령임신에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로 인해 자연유산 가능성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연유산을 직장 가입자와 비(非)직장 가입자로 구분해 분석해 본 결과, 분만에서 자연유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모든 연령에서 직장 가입자가 비(非)직장 가입자보다 높았다. 그 차이는 40-44세에서 3.9%p, 25-29세에서 2.8%p 순(順)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직장 가입자의 자연유산 비율이 같은 연령대의 비직장 가입자보다 높은 이유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우나, 주로 자연유산 중 절박유산과 관련돼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절박유산이란 임신 20주 이내에 질출혈을 동반해 실제 유산으로 진행 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에는 절대 안정 및 관찰이 필요한 시기이나 아무래도 직장생활을 하는 산모는 상대적으로 안정을 취하기 힘들어 실제 자연 유산으로 진행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유산’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18억6,507만원(급여비, 13억854만원)에서 2013년 18억1,196만원(급여비, 12억4,551만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자연유산(O03)’의 원인은 대부분 염색체 이상이 원인이다. 염색체 이상이라고 하면 유전되는 병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유전적 질환 보다는 수정돼 감수 분열하는 과정에서 확률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갑상선 질환이나 면역학적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자연유산이 흔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자연유산의 예방법에 대해 주원인이 확률적으로 일어나는 염색체 이상이므로 아직까지는 이 원인에 대한 예방은 어려우나, 갑상선 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의 내과질환을 교정하거나 3회 이상의 자연유산이 동반되는 반복유산에서는 원인을 밝히고 교정하기 위한 유전자검사, 내분비 검사, 면역학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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