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11일부터 시민 주도 친환경 에너지 생산 체계 구축과 탄소 중립 지원을 위해 '2024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동·단독주택 및 일반 건축물 베란다 난간과 경비실 옥상에 미니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 비용의 80%를 부평구와 인천시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총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400W 기준 약 83가구에 미니태양광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 인천시가 선정한 미니태양광 참여(시공)업체와 계약한 후 설치해야만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선정된 업체는 솔라테라스㈜(☎1566-3221), 중앙에너지(주) (☎032-812-0302), ㈜미림에너텍(☎032-577-5292) 등 3곳이다.
이번 사업은 설치 비용의 20%만 부담하면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여, 경제적 이유로 설치를 고민하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동일 단지 10가구 이상이 동일 용량으로 단체 신청 시 10% 추가 지원이 가능해 최대 90%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미니태양광 800W를 설치한 가정의 경우, 월평균 350kWh 정도의 전기를 사용하는 경우 한 달에 약 2만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부평구는 탄소 포인트 제도와 연계하여 절감된 전기량만큼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참여(시공)업체에서 신청자들의 서류를 모아 부평구 기후변화대응과(☎509-6592)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 누리집([유효하지 않은 URL 삭제됨] 소통과 참여→부평알림→고시/공고/입법예고→'2024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미니태양광은 시민들이 전기료 절감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미니태양광 보급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71가구에 145.17kW의 미니 태양광을 보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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