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는 지난 15일 남동산단의 대표 식품기업인 ㈜온누리푸드텍(대표 이보영)과 인도네시아 기업 PT Mire Indo Utama 간 구매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사진제공=남동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 남동구(청장 박종효)가 지난달 추진한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단이 파견된 지 한 달 만에 첫 수출 성과를 달성하며 저력을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남동구는 지난 15일 남동산단의 대표 식품기업인 ㈜온누리푸드텍(대표 이보영)과 인도네시아 기업 PT Mire Indo Utama 간 구매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수출하는 물품은 '캐릭터 달고나' 40만 개로, 거래 금액은 15만 6000달러(약 2억 1279만 원) 규모다.

㈜온누리푸드텍은 국내 유일 캐릭터 달고나 생산업체로, 지난달 19~22일 남동구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에 참가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 당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인기에 힘입어 현지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며 3건의 MOU를 체결했다.

㈜온누리푸드텍은 "남동구 지원 사업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네시아 수출업체 PT Mire Indo Utama는 남동산단 내 또 다른 식품 업종의 기업 연결을 요청하고 있어, 남동구는 이번 수출을 필두로 지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및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길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남동구 우수 기업의 저력과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번 수출 계약이 마중물이 되어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 소식이 잇달아 들리기를 희망한다"며 "지역 우수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남동구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지원 정책과 지역 기업들의 해외 시장 공략 의지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남동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시장 개척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