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프마켓 전경(사진제공=인천시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는 지난 13일 캠프마켓 공원 조성 방향 및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캠프마켓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되어 온 '캠프마켓 시민 공론화'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시민과 함께 꿈꾸는 미래 공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인천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토론회에는 지역, 성별, 연령별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237명과 청소년 미래세대참여단 9명 등 총 246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의 발제와 발표를 경청하고, 세션별 토론, 분임 토의 및 질의응답에 참여하며 캠프마켓 공원의 미래를 대해 열띤 논의를 나누었다.

특히, '캠프마켓 시민공론화'가 숙의형 의견 수렴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시민참여단은 토론회 참석 전 3주간 온라인 사전학습을 통해 의제와 관련된 전문가 강연을 이수했다. 또한, 숙의 과정의 효과성을 분석하기 위해 사전학습 전·후, 토론회 개최 전·후 등 총 3회에 걸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김미경 캠프마켓 시민공론화 추진단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캠프마켓은 규모 면에서 인천시 거점공원으로서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공원이 위치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부평구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하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캠프마켓 시민공론화는 오늘, 이 토론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캠프마켓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 단계이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에도 설계 공모, 공사 과정 등에서 지속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 캠프마켓 공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