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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침체와 위기..대책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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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침체와 위기..대책은?

우리 경제가 올해 2.2% 성장
세계 경제가 'L자형' 장기 저성장 진입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01/10 [06:42]

세계경제 침체와 위기..대책은?

우리 경제가 올해 2.2% 성장
세계 경제가 'L자형' 장기 저성장 진입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4/01/10 [06:42]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정부는 수출 회복 등에 따라 우리 경제가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둔화하면 대외 의존도가 70~80%에 이를 정도로 높은 한국 경제가 다른 나라보다 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또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마저 잠재성장률을 겨우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2.2%1% 초중반 대로 예상되는 지난해 성장률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나아지고 있는 반도체 등 수출 개선의 효과로 올해 경기 회복세가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 2.4%보다는 0.2%포인트 내려간 전망이다. 고물가ㆍ고금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내수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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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수 기자    

 

특히, 올해 세계 경제가 'L자형' 장기 저성장 진입의 첫해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현지 시각) 유엔 경제사회국(DESA)'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하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5월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 DESA의 보고서는 “2025년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7%로 다소 높아지겠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추세치(3.0%)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난해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10월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추정치)보다 0.1%포인트 낮은 2.9%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B)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7%, 2.4%IMF보다 더 낮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역사적 평균(2000~2019) 성장률 3.8%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팬데믹 후유증과 지정학적 불안, 주요국의 통화 긴축 정책과 재정 지출 감소 등이 경기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평가도 여전히 낮다.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당겨쓴 여력, 압박받는 성장을 올해 키워드로 제시하며 세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고, LG경제연구원도 지난해 1225일 발표한 ‘2024년 거시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애초 올해 예상된 세계 경제 침체가 미뤄져 내년 중반부터 현실화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2.9%)보다 낮은 2.4%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경제가 'L자형 장기 저성장'에 본격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예상되던 침체가 미뤄진 '이연된 침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5년간 세계 경제의 평균 성장률은 2.6%로 코로나19 이전 5(2015~2019) 평균인 3.4%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물가·고금리, 부채 증가 등이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이 본격화하는 데다 경기 부양을 위한 주요국의 재정·통화정책 수단이 한계에 이른 탓이다. 게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확전, 중국 경기 침체 등 리스크 요인이 언제 세계 경제를 덮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대외 의존도가 70~80%로 높은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의 둔화에 따라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수출 회복 등을 기반으로 2.2%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지만, 성장률 전망치는 여전히 잠재성장률을 겨우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수출 증가로 기대되는 올해 경기 회복세도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내수 침체의 심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리스크 요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과 부채 증가에 대한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 필요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중한 계획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성장 동력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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