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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밤 시청 광장이 서울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

-달 빛 아래서 책 읽는 즐거움 각종 문화 행사 이어져

김봉화 | 기사입력 2023/08/26 [15:43]

금토일 밤 시청 광장이 서울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

-달 빛 아래서 책 읽는 즐거움 각종 문화 행사 이어져

김봉화 | 입력 : 2023/08/26 [15:43]

▲ 25일 오후 해가 저물고 어둠이 찾아오자 서울 광장은 야외 도서관으로 변신해 많은 시민들이 누워서 책을 보거나 공연을 즐기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서울도서관이 여름부터 시청 광장 잔디밭에 매주 금·토·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각각 다른 나라로 책과 함께 '누워서 세계속으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서울야외밤도서관'을 운영해 시민들과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짝이는 LED 구조물과 달풍선 조명으로 은은히 빛나는 서울광장에서 쿠션 의자에 누워 달과 별을 보며 여유롭게 책을 읽는 '문화 피서'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선선한 가을 밤 바람과 함께 책을 보며 잠시의 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편안해 보였다.

 

8월에는 7월 우천 상황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스페인'ㆍ'브라질'ㆍ'영국'편을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음악 공연도 이어져 책을 보다 지루할 때 쯤 드럼과 기타로 야와 도서관 흥을 돋구어 준다.

 

야외 밤 도서관 행사는 오래된 문명, 건축물 등 다양한 여행 매력 요소를 지닌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고 고대 이집트에 대해 알아보는 전문가의 강연과 전통 음악ㆍ댄스 공연 등을 개최 했고 프랑스 동화를 읽어주는 행사도 이뤄졌다.

 

서울광장을 지나다 우연히 참여 했다는 한 커플은 "겨울에 아이스 링크가 있었던 자리가 밤 도서관이 되어 무척 흥미롭다"며 "가울은 독서의 계절인 만큼 누워서 편안하게 책 한 권 읽고 갈 예정"이라고 말하며 조명이 어우러지 광장이 멋지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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