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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생산도 탈탄소화 논의 급진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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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생산도 탈탄소화 논의 급진전

현대제철을 언급하여 스틸제로에 대한 공감과 계획
녹색철강으로의 전환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역할이 중요

유경남 기자 | 기사입력 2023/06/30 [08:30]

철강생산도 탈탄소화 논의 급진전

현대제철을 언급하여 스틸제로에 대한 공감과 계획
녹색철강으로의 전환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역할이 중요

유경남 기자 | 입력 : 2023/06/30 [08:30]

[내외신문=유경남 기자] 충청남도는 최근 열린 스틸제로 회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대응과 탈탄소 철강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기영 행정부지사는 충남의 2045년 탄소중립 목표와 관련하여 국가 탄소중립 목표보다 5년 빠른 시기인 것을 소개했으며, 현대제철을 언급하여 스틸제로에 대한 공감과 계획을 발표했다.

▲ 스틸제로 회담에서 기조연설 중인 충남 김기영 부지사    

 

김 부지사는 "충청남도에는 대한민국의 주요 철강기업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스틸제로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기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제 및 금융지원, 청정에너지 확보를 위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지정, 해상 풍력단지 조성 등의 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마트 그룹의 헬렌 클락슨 CEO는 기조연설에서 녹색철강으로의 전환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시아는 전 세계 조강 생산량 중 70%를 차지하므로 전 세계 탄소중립을 위한 좋은 기회가 있다"며 "아시아 철강 기업들이 기후친화적으로 나아가면 전 세계 철강업계가 이를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 토론에서 오스테드의 파스칼 랑제 아태지역 공급망 책임은 풍력 구조물용 강재 공급망에서 탈탄소를 이루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포스코와의 협약을 예시로 들었다. 오스테드는 한국에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포스코는 풍력발전을 활용한 강재 공급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리스폰시블스틸의 애니 히턴 CEO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리스폰시블스틸에 가입하여 녹색철강과 지속 가능한 기준을 준수하며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스틸제로 회담은 아직 국내에서는 정식 가입 기업은 없지만, 아시아에서 열린 첫 번째 스틸제로 회담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들은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36%를 차지하는 산업 부문에서 철강 산업이 약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철강의 탈탄소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기술 개발과 상용화, 공급망 형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철강업계의 탈탄소화 전환에는 정책 및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 부지사는 공공 부문의 역할을 강조하며 "철강기업의 적극적인 탄소감축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시장에서 수요를 적극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락슨 CEO도 이와 비슷하게 정부 규제의 효과적인 실행이 철강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10월에는 충남에서 '2023 기후위기대응 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며, 스틸제로를 비롯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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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시민신문 대표
시민포털 전남 지부장
man90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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