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기원전의 미라 발견, 고대 페루에서 신에게 바쳐진 제물의 의미˝:내외신문
로고

"기원전의 미라 발견, 고대 페루에서 신에게 바쳐진 제물의 의미"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3/06/19 [18:08]

"기원전의 미라 발견, 고대 페루에서 신에게 바쳐진 제물의 의미"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3/06/19 [18:08]

[내외신문=전용욱 기자] 페루 쓰레기하치장에서 발견된 기원전의 미라는 산마르코스 마요르대학의 고고학팀에 의해 최소한 3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미라는 고대 주민들이 신에게 바쳐진 제물일 가능성이 있으며, 발굴 작업을 통해 그 의미를 조명하고 있다.

 

이 발견은 우연한 제보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고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먼저 현장으로 출동하여 얼굴과 머리카락만이 외부에 노출된 미라를 발견하였다. 이 학생들은 미라가 오래된 것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으며, 이 정보를 대학에 전달했다. 

 

이후 대학은 발굴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을 현장으로 파견하여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발굴팀은 먼저 쓰레기를 치워야 했으며, 총 8톤의 쓰레기를 처리한 후 미라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발굴 작업을 진행하였다.

▲ 쓰레기장에서 기원전 미라 발견 미라는 농사의식으로 페루에서 거행된 것으로 보이는 미이라    

 

흙을 파헤치며 미라는 완전한 상태로 드러났으며, 몸을 감싼 식물성 천으로 감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머리카락이 남아있고 보전 상태가 뛰어나다고 전해졌다.

 

이 미라의 매장 방식과 누워 있는 자세 등을 고려할 때, 이는 만차이문명(Moche civilization) 시대의 유적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만차이문명은 주전 1500~1000년에 형성된 페루의 고대 문명으로, 미라 제작 기술이 뛰어났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고고학자 미겔 아길라르는 돌을 쌓고 시신을 누인 형태를 고려할 때, 이 미라는 만차이문명 시대의 무덤일 가능성이 99%라고 밝혔다. 만차이문명 사회에서는 농사의 풍성함을 위해 신에게 제물을 바친 후 제물이 부패하지 않도록 미라를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토대로, 페루 쓰레기하치장에서 발견된 기원전의 미라는 고대 주민들이 신에게 바쳐진 제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농작물의 풍성한 수확과 제물의 영원한 보존을 위한 의식적인 행위였을 가능성이 있다. 이 발견은 역사와 종교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고대 페루 문화와 제물 바침의 의미에 대한 연구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 좋아요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월간 기후변화 기자
내외신문 전북 본부장
  • 도배방지 이미지

미이라, 페루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