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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호 사범 9단에게 듣는 태권도 이야기 1: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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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병호 사범 9단에게 듣는 태권도 이야기 1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9/22 [09:57]

[인터뷰] 이병호 사범 9단에게 듣는 태권도 이야기 1

편집부 | 입력 : 2014/09/22 [09:57]


아프리카 태권도 전파의 선구자 이병호 사범, 그의 도복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검은 대륙 아프리카 태권도 함성 반드시 올 것

[내외신문=와이즈뉴스發] 불모의 땅 아프리카에서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맸고 체육관이 따로 없어 맨땅에서 태권도를 가르쳤다. 그와중에도 파견되었던 나이지리아 선수단을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정부 태권도 파견 사범으로 활약하며 태권도 불모지 아프리카에 태권도는 물론 한국의 문화전파에도 앞장섰던 이의 이야기다.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병호 사범(9단)을 지난 13일 가산동 GTN-TV 회의실에서 만나 인터뷰하였다.

아래는 아프리카 태권도 전파의 선구자 이병호 사범의 이야기다.

-아프리카에 정부파견(정파) 사범으로 가셔서 일화를 말씀해주세요.“처음 정파사범으로 간 곳이 나이지리아였습니다.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에 도착하여 보니 공항 내에는 빗물이 새고 이민국 수속절차 중에 총을 든 험상굿은 제복입은 군인들이 서있어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태권도의 장을 펼칠 곳인데 겁도 났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고 어차피 내가 택한 길이고 가야할 길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굳게 하면서 겁에 질린 아내를 위로하면서 나의 검은 대륙의 생활이 그렇게 시작되었죠.

태권도협회에서 준비한 주재국 전 태권도 지도자들의 환영 모임에 참석하고 곧바로 처음 지도 요청으로 사범들 훈련에 참여하여 지도와 시범 등을 할 때 당시 키가 2m가 넘고 덩치가 남산만한 해군상사 Bassy란 친구가 겨루기 도전을 받게 되었어요.

순간 당황도 했지만 요청에 쾌히 승낙하고 200여명의 태권도인들과 협회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오른발 돌려차기 공격을 유인하여 반 격투기 기술로 들어오는 상대를 왼 밤주먹 카운터로 명치를 찌르고 물러서는 친구를 뒷차기로 마무리하자 그는 땅바닥에 꼬꾸라 졌습니다. 모두가 환호하며 박수를 쳤고 그 친구는 본 사범이 주재국을 떠날 때 까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Bassy는 이름모를 사기꾼 한국 사범한테 가짜 5단증을 구입하여 덩치를 이용 힘을 과시하며 자신이 연장자이고 주재국 최고의 고단자라고 자칭하며 태권도인들이나 협회 관계자들과 불화의 메이커였습니다. Bassy와 반격투식 겨루기소문은 꼬리를 물고 전국으로 소문이 퍼졌고 우연치 않게 강하고 만만치 않은 사범으로 인식이 되었어요.”

-’All African Games’에 참가하실 때 죽음의 문턱을 넘나 드셨다고 하는데요.
“예.?All African Games 마지막 훈련 중에 말라리아와 과로로 쓰러져 병상에서 열흘 동안 내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을 경험했어요.?몽롱한 꿈속에서 영화의 필름처럼 아련히 가족들과 친구들, 내 인생의 흘러간 그림이 그려지면서 내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이라고 판단이 서더군요. “나는 죽을 수 없다, 라고 벌떡 일어나 보니 30여명의 제자들이 울고 있었고 ”너희들 왜 울고 있냐고  고 물었고 그들은 내가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이후 허약한 몸을 현지의 한약과 음식을 보충하며 과로와 말라리를 이겨냈던 기억들은 어려울 때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가슴에 상기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All African Games’에서 나이지리아 태권도가 좋은 성적을 거두게 하셨는데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올 아프리칸 게임’에서 전 선수들의 강인한 정신력과 일심동체로 태권도 경기에서 종합 준우승을 하였고 특히 개막식에서 선수선서를 했던 이집트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아무르 카일리(당시 세계챔피언,헤비급)을 이집트 국영TV의 생중계속에 태권도 초년생인 엠마뉴엘 피터선수가 완벽한 기술로 꺾고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만들며 나이지리아의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초년생 엠마뉴엘 피터가 세계 챔피언 아무르카 일리를 제압하고 환호하는 모습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그 ‘올아프리칸 게임’의 기세가 이어졌는데요.?
“세계태권도연맹으로부터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웰터급, 헤비급 2명의 선수를 배정받고 올림픽에 참가하여 피터선수가 헤비급에서 열전했지만 전 세계 참피언 한국의 김재경 선수에게 석패했습니다.

경기는 패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 피터선수는 곧바로 저에게 엎드려 큰절을 하며 목마를 태워 경기장을 돌때 경기장의 관중들이 모두 일어나서 기립박수에 열광하였습니다. 챔피언인 한국의 김재경선수와 코칭 스태프가 민망해 했죠. 그 모습을 바라보던 태권도의 원로들과 경기 관계자들이 저에게 “경기는 졌지만 진정한 태권도는 이겼다” 라는 격려의 말씀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올림픽을 뒤로하고 주재국에 귀국하여 대통령이 초청하는 전 선수단 환영 만찬에서 대통령이 직접 저에게 다가와 포옹은 물론 이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최초로 나이지리아에 메달을 선물하여 타 종목에서도 큰 힘을 받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포상금까지 주고 휴가를 다녀오라고 명했습니다.?이후 뉴스를 본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 조명행 한국대사님께서 교민들과 저를 공관에 초청하여 “이사범의 활약이 외교관 이상으로 일을 하고 있다, 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특히 대사님이 “내가 외교관 생활 30년을 하고 있지만 이 사범은 보기드문 태권도 사범이고 강직하고 자기 훈련은 물론 훌륭한 지도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92 바로셀로나 올림픽 헤비급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딴 나이지리아 피터선수가 이병호사범을 목마태우고 경기장을 돌고 있다.

이병호 사범이 다시 한번 은메달을 피터선수의 목에 걸어 주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큰 사고를 당하셨는데요.
“그토록 존경했던 넬슨 만델라가 오랜 투옥 끝에 석방과 함께 대통령에 당선되어 민주화 나라가 되어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당시 남아공의 민경태사범을 만나 현지로 진출하기 위하여 요하네스버그를 중심으로 프로테리아(행정수도)를 수차례 방문하여 태권도 시장조사를 할 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머리가?깨지고 목과 세골이 부러지는 큰 교통사고로 현지의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다가 한국으로 귀국했죠.

진통제를 복용치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만큼 온몸이 쑤시고 견딜 수 없더라고요. 결국 죽음을 결심하고 다량의 수면제를 구입하여 새벽2시경 무작정 택시를 타고 인천 연안부두로 갔습니다. 술김에 몽롱한 상태에서 수면제를 입에 넣으려고 하였으나 쉽지가 않더군요.?가족들, 친구, 친지 지난날 내가 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것을 보면서 죽기도 힘든 일이고 반드시 살아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10여 곳의 병원을 전전하였으나 수술을 권유하였고 나는 수술을 하게 되면 더 이상 태권도를 할 수 없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며 몇 번 좌절했습니다. 그러다 서울의 모병원에서 비 수술로 운동치료가 가능하고 완치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용기를 얻고 재활훈련에 전력을 기울였죠. 몇개월 후부터 태권도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로 회복되었습니다.”

?영화 출연 당시 모습?

시범장면

나이지리아 선수들과 함께?

- 아프리카는 사범님께 특별할 것 같은데요.
“검은 대륙의 동서남북을 누비며 태권도 지도하면서 현지인들의 문화와 독특한 관습, 신체적 조건 등 오랜 경험을 토대로 볼 때 신체적으로 하체가 길고 다혈질의 신체적 조건은 주로 발을 사용하는 태권도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정치적인 안정과 경제적인 뒷받침이 된다면 21세기 세계의 태권도계를 놀라게 할 대륙이라고 감히 말할 수가 있고요. 날이 갈수록 각국의 대표선수들의 기량은 향상 되어가고 있고 열기도 타 대륙을 능가하는 추세입니다.

외부적으로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독재와 반공산주의 노선을 지향하고 있고, 멀지않은 장래에 정치적으로 민주화와 경제가 안정만 된다면 검은 대륙의 태권도 함성은 반드시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병호 사범(9단) 프로필

생년월일 : 56년 3월 25일생

태권도 9단(국기원)

Ahmadu Bello Unversity 영어교육원 수료

사범자격증(0510067)“최우수상”

경기지도자 자격증(4281) (문화체육부장관)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1987년 ~1990년)

일본 후지 TV초청 “World Sports Fair 88″ 태권도시범

제 24회 Seoul Olympic 국가대표시범단 및 해외순회시범

전 한국 Kick-Boxing 라이트급 참피온

액션영화 TV 스턴트 출연 및 무술지도(꼭지딴 외 다수)

국기원 기획 분과위원

한국정부(외무부)파견사범(Nigeria, Tunisia, Zimbabwe, Kenya)

Nigeria 국가대표팀 감독 및 국방부, 대통령 경호실 사범

Nigeria팀 감독(92, Barcelona Olympic 참가(헤비급 은메달획득)

Tunisia 국가대표팀 감독

Zimbabwe국 중앙도장 관장 겸 국가대표팀 감독

Zimbabwe국 미국대사관 경호부대(해병대) 지도사범

태권도 국제 심판자격증

South Africa 특별사범교육 및 순회시범

Mauritius국 특별사범교육 및 순회시범

Kenya 국가대표팀 감독

삼성전자 “특별초청 태권도 시범 2003” (Nairobi, Kenya)

Olympic Solidarity Instructor Course 지도강사(IOC)

한국 산업인력공단 해외 파견사범 지도교수

국기원 교육분과위원 및 품새강사

국기원 외국인 태권도 지도사범

외국인 태권도 지도사범(서울시 주관)

이라크 태권도연맹 초청 현지 사범교육 지도강사

세계 태권도 봉사단 본부 단장

서울시 태권도 시범단 단장(외국인을 위한 시범공연 : 국기원, 강남 코엑스)

해외 약 50여개국 800여회 순회시범 및 세미나

숙명여대 외국인교환학생 태권도강사

Touch Korea 태권도 시범 단장 (현재)

Global Taekwondo Network-TV 기술위원장

태권도 세계화 사범 연합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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