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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계윤식> 시나리오집 ‘이철호 275’에 관한 인터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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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계윤식> 시나리오집 ‘이철호 275’에 관한 인터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4/04 [12:10]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 <계윤식> 시나리오집 ‘이철호 275’에 관한 인터뷰...

편집부 | 입력 : 2014/04/04 [12:10]


[내외신문=한창건 편집위원]

 ▶ 첫 시나리오 작품집 ‘이철호 275’에 대하여 간단히 소개하자면?

남한과 북한이 극렬하게 대치되던 시절에 남북이 하나가 되어 강대국의 위협으로부터 남북의 미래가 걸린 슈퍼옥수수 종자를 지켜내는 얘기로, 남한의 국가정보원 소속 이민규와 북한 인민무력부 소속 송희립 간의 뜨거운 우정을, 북한 유전공학박사 정다혜와의 애뜻한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 ‘이철호 275’를 기획?집필하게 된 계기는?

모티브는 과거에 남한에서 북한에 슈퍼옥수수 종자를 건넨 적이 있는데, 그 기사를 보고 뭔가 남북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게 되면서부터...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송이든 영화든 남북 관계는 항상 대립관계로 묘사되고 있어, 같은 민족임을 느낄 수 있는 뭔가를 찾던 것이....끝내는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까닭이 되어버렸습니다.

▶ ‘이철호 275’가 실제 영화로 준비되고 있었다던데요?

한맥 영화사에서 실미도 제작 한 뒤 그 다음 작품으로 를 하기로 했었죠. 한데 남북관계의 애매모함이 끝내 영화화 될 수 없었습니다.

▶ 책 머리말에 보면 북한에서의 촬영 협조도 성사되었던 시나리오라고 했는데...그 과정 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 때 당시 10여편의 영화가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남북합작 형태로 진행하고 싶은 영화들이었죠. 한데 8편의 영화는 반려되었고 2편의 영화만 남았었습니다. 그 중 한편은 모 영화사에서 기획하던 얘기였고, 나머지 한편이 였습니다. 한데, 그 때 당시 남북관계 문제로 장기수 얘기가 뒤로 밀리면서 를 하기로 북한 정부에서 결정을 내렸었죠.

▶ 그래서 남북합작영화로 제작되기로 했던건가요  근데 왜 제작이 중단되었죠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닌 것 같은데....암튼 잘 진행되었었습니다. 평양에서 촬영 전부를 허락받았으니까요....한데, 남북관계라는 것이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던 때라....끝내는 제작 중단되었습니다.

▶ 아쉽군요. 중국에서도 합작제의를 받았다고 하던데.....맞나요?

북한과 접촉하기 위해서 중국 단동에서 만나는 과정이었습니다. 북한과의 접촉을 중국의 모 영화사에서 중재를 했었거든요. 한데, 그 중재하던 중국 모 영화사가 같이 제작을 하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지만, 남북관계 문제로 영화 제작이 중단되면서 합작제의도 물 건너갔었죠.

▶ 책을 읽어보면 첩보전 냄새가 물씬 풍기던데....정말 책 내용과 같은 사건들이 있었나요?

인터넷이나 서적을 바탕으로 한 자료조사에선 나오지 않더라구요. 그 때 당시 활동하던 사람들을 만나서 듣던 얘기 중에서 사건들을 찾아낸겁니다. 물론 그 얘기들이 사실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으나, 그 만큼 남북 첩보전이 치열했다는 것을 느낄 수 는 있었죠.

▶ 만약 영화로 제작이 된다면 주인공 역할에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는?

좀 애매모호한 질문인데......이렇게 상상하시고 책을 읽으시면 어떨까 싶네요. ‘JSA 공동경비구역’ 이란 영화와 결부시켜서 본다면....북한 인민무력부 소속 송희립 역할은 ‘송광호’, 남한 국가정보원 역할은 ‘이병헌’ 북한 유전공학 박사 역할은 ‘이영애’ .....이렇게 상상하시고 책을 읽으시면 더 재미를 만끽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이전 영화 ‘꿈은이루어진다’도 북한을 소재로 하였는데, 북한을 소재로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작가들에게 있어 남북한 소재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줍니다. 그 안에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거든요. 더불어 동질감, 민족애.....이런 것들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 북한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가 더 있습니까?

이란 작품이 있습니다.

▶ ‘이철호 275’와 같은 첩보전 영화인가요?

아뇨. 휴먼드라마입니다.

▶ 어떤 내용을 담은 시나리오인가요?

북한의 요독수용소에서 벌어지는 우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입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가 시나리오집 첫번째라면, 이 두번째가 될 것 같습니다.

책이 나온 뒤 읽어보시면 안될까요?

▶ 알겠습니다. 기대 되는군요.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이신데.....다음 작품 촬영 계획은요?

올 6월에 이란 작품이 크랭크인 들어갑니다. 현재 케스팅 진행중이구요.

▶ 그 작품에 대해서 한마디 해 주시겠습니까 

금지가요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2012년에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올렸던 작품을 영화화 하는 겁니다. 특징이 있다면 세트영화라는 것이죠. 쉽게 말씀드리면 세트장에서 영화의 전부가 촬영되는 겁니다. 연극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금지가요 소재라면 혹시 ‘세시봉’ 이란 영화가 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차이점이 있나요?

저도 아직 시나리오를 못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영화의 장르는 멜로드라마로 실존 인물들의 러브스토리로 알고 있습니다. 영화는 블랙코메디로 왜 금지가요가 되었는가에 대한 코메디식 접근이죠....아마도 그게 큰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 인터뷰를 빌어 하고 싶은 말은?

아무쪼록 시나리오집 출판과 더불어 관심을 가져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시나리오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하는 차원에서 책 출판을 한 것이기 때문에, 소설이나 수필을 읽는 것과 사뭇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이 점을 양해해 주시고 봐 주셨으면 합니다.

▶ 인터뷰를 마치려 했는데 갑자기 궁금한 게 하나 더 생겼네요. 원초적인 질문인것 같은데.......시나리오라는 것은 도대체 소설과 뭐가 다른 겁니까?

시나리오라는 것은 영화를 촬영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기초도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되도록 쉬운 단어와 영상 언어로 구사되어 있기 때문에 소설과는 확연히 다르거든요. 어떻게 보면 막연한 상상력을 충족시키기 보다는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영상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고 보면 됩니다. 영화인들은 읽은데 쉬울 수 있으나, 일반인들이 읽는데는 너무 미사어구가 없다보니 딱딱해 보일 수도 있거든요. 아마도 그게 큰 차이점이지 않을까 싶네요.

▶ 예,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영화 만드시길 바라며, 좋은 책도 계속 출판되기 기원하면서 인텨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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