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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 姑婦를 살해한 60대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12 [14:22]

부산진경찰, 姑婦를 살해한 60대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4/03/12 [14:2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진경찰서(서장 이노구)는, 姑婦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피해자 며느리의 고교동창생 남편 김 모씨(66세)를 62일 만에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 08:55경 피해자 아들이 자신의 모친과 할머니가 모두 사망한 채 변사자로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 김씨가 50억대의 재산가인 점으로 보아 친인척, 주변인물 등에 대한 금전 및 부동산 거래관계, 원한, 치정 등 다각도로 수사하였으나 특별한 단서와 목격자를 찾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편성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13차례에 걸쳐 정밀감식을 펼치는 한편, 사건현장 반경 700미터 내의 CCTV 139개와 10개 노선버스 331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수집하여 2개월간에 걸쳐 출입 차량 2,225대와 출입자 1,215명을 자료화 한 끝에 피의자 김씨의 체어맨 차량이 사건 장소를 이유 없이 배회하는 것을 확보하여 유력한 용의자 김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피의자 김씨는 지난 1월 7일 14:00경 피해자의 집 4층 초인종을 눌러 비어 있는 2~3층에 대한 임대 문의 차 부동산에서 나왔다고 속이고 피해자 주거에 침입하여 작은방에 있는 피해자 김 씨를 주방에 있던 조리용 망치로 수회 때려 사망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귀가한 며느리 정 모씨(여)가 와인병을 던지며 저항하자 들고 있던 망치로 전신을 수회 때려 사망케하고 피해자 가방에서 붉은색 지갑과 현금 6만원을 강취하여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거된 김씨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였으나 범행 당시 신었던 신발을 경남 고성에서 발견한 경찰의 치밀하고 끈질긴 추궁 끝에 범행사실을 자백 했다.

한편 김씨는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자백하였으나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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