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에서는, 지난 2월 12일부터~21일까지 2014년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50명 모집에 4,569명이 지원해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지원인원은 전년도 2차 공채 시험에 비해 54.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경쟁률 또한 9.4대 1(315명 모집, 2,949명 지원)에 비해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야별 경쟁률을 보면 일반남자 분야는 100명 모집에 3,226명이 지원해 32.3대 1, 경찰행정학과 특채(이하 경행특채)는 30명 모집에 441명이 지원하여 1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분야는 일반여자 분야로 20명 모집에 902명이 지원하여 경쟁률이 45.1대 1에 달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7.9세로 작년 2차 공채(26.1세)에 비해 조금 높았으며, 응시연령은 일반 공채는 18세 이상 40세 이하, 경행특채는 20세 이상 40세 이하의 경우 지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시험부터 순경 공채 시험에 고교 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됨에 따라, 타 공무원 시험과 동일한 과목이 많아 행정직 및 검찰?소방 등 다양한 분야를 준비하는 응시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기시험은 오는 3월 15일(토) 부산마케팅고등학교 등 부산지역 6개 중?고교에서 실시되며, 구체적인 시험 장소는 3월 10일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http://gosi.police.go.kr)와 부산지방경찰청 홈페이지(www.bspolice.go.kr)를 통해서 공고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최종합격자는 6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