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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유 도자문화유물인 500년된 보성덤벙이 얼마일까?

김란 | 기사입력 2014/02/28 [09:22]

우리고유 도자문화유물인 500년된 보성덤벙이 얼마일까?

김란 | 입력 : 2014/02/28 [09:22]


[내외신문 = 김란 기자]

보성군,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녹화 성황리 마쳐

보성덤벙이는 분청사기이면서도 백자처럼 보이게 만든 그릇이다. 철분이 많은 점토로 만든 그릇을 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초벌구이한 상태로 백토물에 덤벙 담궜다가 꺼냈다고 해서 '덤벙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 고유의 도자문화유물로 일본에서 그 예술적 가치를 더욱 높게 인정받고 있다. 보성군에서 진행한 『TV쇼 진품명품』에서 500년전 보성덤벙이가 등장했다. 감정가격이 어느 정도나 될까  오는 3월 16일 오전 10시 KBS1 TV 『TV쇼 진품명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5일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군청대회의실에서 『TV쇼 진품명품』프로그램 출장감정 녹화를 진행했다. 이날 녹화장에는 약 2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군민들은 소중히 간직해온 그림, 글씨, 도자기, 민속품 등 고미술품 90여 점을 품고 와서 감정을 의뢰했다. 개그맨 김종국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녹화는 양의숙 감정위원을 포함한 4명의 전문 감정위원들이 진중한 감정으로 군민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날은 특별히 약 500여 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성덤벙이가 선보여 감탄을 불렀다. 보성덤벙이는 일본과 중국의 도자기 역사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도자문화로, 보성의 차 문화와 함께 발전했음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또 보성 출신으로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서예가 설주 송운회(1874~1965)의 8폭 병풍 초서 작품도 소개됐다. 조선말기와 일제강점기, 6?25 등의 혼란과 역경을 겪으면서도 서예활동에 매진하신 송 선생의 굳은 기개와 정신을 엿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선조들의 예술혼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TV쇼 진품명품』으로 보성군민들이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예향 보성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오는 3월 16일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KBS『TV쇼 진품명품』을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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