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에서 강당이 붕괴 돼, 이 곳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던 부산외대 학생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다쳤다.

17일 오후 9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2층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신입생 환영회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던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로 된 1205㎡ 규모의 리조트 내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경주 양남면 지역에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내린 눈이 80㎝가량 쌓였다. 이 때문에 체육관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