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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독도야 / 이 영 하 시인: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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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독도야 / 이 영 하 시인

조기홍 | 기사입력 2014/01/23 [08:11]

내 아들 독도야 / 이 영 하 시인

조기홍 | 입력 : 2014/01/23 [08:11]


내 아들 독도야 / 이 영 하

울릉을 넘어 동해의 끝에
독자로 태어 난 죄

밟힘과 눌림에 아픔을
잘 참아 주었구나
잘 이겨 내 주었구나

한반도 를 향한 망부석으로
독자로 낳은 죄

부족한 돌봄과 사랑을
용서를 구한다
눈물로 구한다

못난 어미 때문에
콧물을 흘리고
피 고름이 상접해도

오래도록 익숙한 침묵으로
표출하지 않은 가슴앓이

얼마나 지쳤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장한 내 아들
독.도.야

이제는 아들아
어미다운 어미이마

천년 만년 삼킨 눈물을
어미의 마음으로 너를 적시마
고되지 않은 사랑으로 너를 감싸마

지울수 없는 인연을 끊고
너를 양자 삼고자

망언으로 너의 온몸에 빗장 걸지만
네게 걸린 딴지들을
바다깊이 수장시켜 너를 구하마

국제법을 들먹이며 생떼쓰지만
그게 어디 말이 되니 안되지
솔로몬의 지혜가 어미를 찾듯
너는 내 아들이다
독.도.야

한복이 제격인 너의 온몸에
무궁화를 피우거라 내 아들아

풍랑에도 그 뿌리 더욱 뻗거라
한반도의 남과북 맞 닿으거라
이 땅의 동녘을 호령하거라ㅡ

 

이영하 시인은 최근 일본이 교과서에도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게재하는 등 있을 수 없는 만행을 벌이고 있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독도에서 오페라공연을 하겠다는 열의를 보이며 아름다운 시 "내 아들 독도야" 를 내외신문 독자들에게 보내주셨다. (내외신문 상임고문 조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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