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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개악법에 거부권 행사 요구

조기홍 | 기사입력 2014/01/11 [17:35]

국정원 개악법에 거부권 행사 요구

조기홍 | 입력 : 2014/01/11 [17:35]


?박성현, 황장수, 서석구, 정미홍, 김욱주, 변희재 등 애국보수 총출동

?대통령에 국정원 개악법 거부권행사 요구

 

7일 밤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애국보수단체 집회장은 국정원법에 합의한 국회특위에 분노한 애국시민들의 분노로 가득찼다.
국회를 통과하여 구성된 국회특위는 민주당 정세균위원장을 임명하고 여야동수로 국정원 개혁법을?논의히게 되었다.
30여개 애국보수단체 회원 300여명은 이날 밤 6시 30분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정원 개혁특위가 합의한 "국정원 개혁법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국정원 개혁 특위의 해체를 요구했다.

국정원법 통과를 앞둔 지난달 30일과 31일?모인 집회에 이어 세 번째 열린 이날 집회에선?추운 날씨에도 새누리당의 처신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열기가?대단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 개혁법에 대하여 국회에서 결정하면 존중하겠다고 한 말은 여야가 협의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국정원법을 만들라고 한 것이지 새해 예산안을 발목 잡고 통과시키기 위하여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요구대로 수용해서 만들라고 한 것은 아니다며 박 대통령이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했다.

첫 연단에 등장한 박성현 뉴데일리 주필은 "국회가 무슨 자격으로 국정원을 통제하고 감시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지며 "그럴려면 국회의원들의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도 전날 6일 국정원 댓글 사건 담당 재판부가 법정에서 검찰의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점을 상기시키며 "이대로 간다면 국정원 댓글 사건도 무죄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검찰 공소내용의 문제점을 일일이 지적한 황 소장은 "그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야합해 국정원 개혁특위를 구성했다며 이는 대국민사기극이자 제2의 김대업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종북 숙주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지만 기회주의자 새누리당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등단한 정미홍 KBS 전 아나운서도 미국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에 관한 미국정부의 대응방침을 예로 들며 "미국은 국가안보 사건에 관해선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지만 한국에선 야당의 반대로 전혀 그렇치 않다"며 국가안보를 무시한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대한민국 천주교수호 모임 대표 서석구 변호사는 전날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경기도 화성 기산성당 시국미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김현희 KAL기 폭파 사건 당시 북한의 입장을 두둔한 정의구현사제단의 그간 종북행적을 낱낱이 밝혔다.

그는 "정의구현사제단은 27일 마산 시국 미사에 이어 내달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전국적인 시국미사를 계획중이다"며 "우리 애국진영도 이에 맞서 반대집회를 개최할 것이다"고 밝혔다.

민영기 자유통일연대 간사도 등단해 전날 정의구현사제단 화성시국미사 현장 상황을 소개하며 정의구현사제단의 총무라는 자가 정의구현사제단 비판 홍보판을 부러뜨렸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등장한 새마음포럼의 김욱주 고문은 모든 일을 뒤로 하고 대구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하고 나라를 지키려고 한 국정원이 각종규제로 제 역할을 수행하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진정 국민의 정당으로 재대로 일을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종북척결을 위해서 대통령은 거부권을 필히 행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등단한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국정원 직원 사찰 기자회견 내용을 소개하며 이번 여야가 합의한 국정원법의 문제점이 명확히 드러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대한민국서 활동하는 간첩들이 간첩이라고 머리에 써붙여 놓고 활동하냐"며 "국정원의 이런 국내정보수집 활동을 모두 불법으로 판단한 이재명 시장 주장대로라면 국정원 직원이 정보수집활동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물을 수 있는 질문은 오로지 "당신 간첩이냐 아니냐"고 대놓고 묻는 것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국정원법은 간첩잡지 말라는 법이다"고 주장했다.

국정원법 개악을 막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애국논객과 참석자들은 오는 23일 새누리당내 애국인사들과 함께 국회에서 자유통일 포럼을 출범시키고 6월 지방선거에서도 상호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단체는 애국지성포럼,새마음포럼,활빈단,공교육살리기대학생연합,종북척결기사단,자생초,대한민국수호국민연합,국민의정단,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보수대연합,자유청년연합,나라사랑시민연대,엄마부대,국지모,북한자유해방운동 등 30여개 단체들이다.

 

(사진은 새마음포럼의 김욱주 고문이 연단에서 연설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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