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중국산 콩을 이용 100% 국내산으로 재배한 콩나물인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시중에 유통시킨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친환경농산물인증을 받은 A 업체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중국산 콩으로 재배한 콩나물을 ‘친환경 100% 국내산 ○○콩나물’로 원산지를 속여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 업체는 105개 학교 급식에 납품하고, 농협에서 운영하는 중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등 총190톤, 4억1천여만 원 상당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2개월간에 걸쳐 내사하여, 지난 6월 24일 압수수색을 실시, 중국산 콩 100포대(2,500kg)압수하는 한편, 중국산 콩을 매입한 거래명세서, 중국산콩 수입업자, 각급학교 급식 거래내역 및 대형마트 매출내역 등을 압수하여,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업체의 친환경농산물인증을 취소토록하고, 주범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다른 부식공급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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