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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결의대회 사고없이 마쳐

조기홍 | 기사입력 2013/12/29 [10:21]

파업 결의대회 사고없이 마쳐

조기홍 | 입력 : 2013/12/29 [10:21]


철도 파업이 21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28일 어제 민주노총이 서울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수서 KTX 민영화와 민주노총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2차, 3차 총파업을 벌이기로해 노사정 갈등의 불씨는 아직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제결의대회는 경찰 추산 2만 4천여명?명, 민주노총 추산 10만 명이 참가했다.
전날 수서발 KTX 자회사의 면허발급으로 집회는 시작부터 격앙됐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먼저 협상 테이블을 걷어찼다면서 정권과의 전면투쟁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9일에 2차 총파업 대회를, 박근혜 대통령 취임 1주년인 2월 25일에는퇴임을 주장하는 '국민 파업' 수준의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다.

수배중인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도 영상메시지를?통해 "80억 중 50억 만 투자해서 14조 5천억의 유령회사를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면허인 것입니다. 철도노조는 면허발급을 결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라며 정부의 면허 발급은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는 2시간만에 마무리됐고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경찰은 주변에 174개 중대, 만 4천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도로로 몰려나오면서 경찰과 곳곳에서 마찰을 빚었지만 큰 불상사는 없이?물대포를 쏘는 일도 없이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울시청 광장 일대 도로가 통제되면서 일대 교통이 늦은 밤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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