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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집 ‘메리크리스마스 세시봉’에서 ..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2/24 [10:40]

성탄특집 ‘메리크리스마스 세시봉’에서 ..

편집부 | 입력 : 2013/12/24 [10:40]


[내외신문=인천연합] 대한민국 전체를 세시봉 열풍으로 뒤흔들었던 네 명의 가객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성탄특집 ‘메리크리스마스 세시봉’에서 산타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할 예정이다.

최초의 음악 감상실이자 전설의 명소인 ‘세시봉’의 친구들이었던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은 지난 2010년 ‘놀러와-한가위 특집’에 등장하며,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 세시봉 친구들의 맛깔나는 토크와 환상적인 화음, 감미로운 서정적 노랫말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기에 충분했다.

지난 17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메리크리스마스 세시봉’의 공개 녹화가 진행됐다. 배우 김현주가 MC를 맡았으며, ‘세시봉’의 추억의 명곡 감상과 에피소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세환은 통기타를 연주하며 ‘사랑하는 마음’과 ‘길가에 앉아서’를 열창했고, 레인보우와 함께 ‘Jingle Bell Rock’을 부르며 신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윤형주는 f(x) 루나와 함께 듀엣 ‘사랑스런 그대’와 ‘I’ll BE Home For Christmas’를 부르며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윤형주는 토크에서 “루나의 팬”이라고 전했고, 루나는 “처음에는 대선배님이라 어려웠지만 지금은 가족처럼 반갑게 맞아주시고 아낌없이 조언도 해주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창식은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한번쯤’을 열창했으며, ‘세시봉’ 음악감상실에서 처음 불렀다는 ‘어머니’ 완곡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어머니’는 송창식이 이탈리아 가곡 ‘Cara Mamma’에 ‘어느 병사와 어머니의 슬픈 이야기’라는 주제로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다. 관객들은 구슬픈 멜로디와 가사에 눈물을 훔쳤고, 조영남은 “송창식의 노래를 처음 들은 게 ‘어머니’였다”며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조영남은 팝페라 그룹 Post와 함께 ‘겸손은 힘들어’를 열창하며 관객석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후 진행된 토크에서 조영남은 ‘모란동백’을 선보이기 전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조영남은 “가수가 상을 당하면 ‘가요장’이라 하여 대표곡을 부른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죽었을 때 ‘구경 한 번 와보세요’하며 ‘화개장터’를 부르게 할 순 없겠더라. 내가 죽으면 이 노래를 불러 달라”며 ‘모란동백’을 열창했다.

더불어 녹슬지 않은 호흡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800여 명의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특히, 부모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10~30대 젊은이들을 비롯해, 40~60대 중년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채워진 객석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세시봉 음악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성탄특집 ‘메리 크리스마스 세시봉’은 오는 23일과 24일 밤 11시 15분, 1부와 2부로 방송된다.

 

[연예스포츠방송/김영준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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