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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상습폭력 및 갈취 조직폭력배 등 16명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2/23 [20:39]

부산경찰청, 상습폭력 및 갈취 조직폭력배 등 16명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3/12/23 [20:39]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 형사과 폭력계에서는, 유흥업주를 상습으로 폭행하고 자영업자를 상대로 비리 협박 등 투자금 반환을 요구한다고, 칼로 위협 폭행하여 4억 3,900만원 상당을 편·갈취한 조직폭력배 등 20명 중 16명을 검거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연산통합파 행동대장 유 모씨 등 7명은 지난 6월경 부산 연제구 연산동 소재 “제우스 주점”에서 업주 등 종업원을 폭행하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주점 룸(7개) 내 음향기기, 대형스크린 등 700만원 상당의 기물을 파손하는 한편,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산동 지역은 과거 연산통합파 조직원들이 활동해 온 지역으로 2005년경 칠성파(연산칠성파) 조직원이 진출, 지역 다툼으로 인해 현재는 연산4동 유흥가(스타박스 나이트 일대)는 칠성파(연산칠성파), 연산5동 유흥가(아라비안 나이트 일대)는 연산통합파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검찰에서 칠성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조직원들의 활동이 위축되자 기존 지역을 주장하는 연산통합파 조직원들이 연산4동 유흥가에 진출 상습폭력을 행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칠성파 추종폭력배 박 모씨 등 5명은, 지난 8월경 해운대 우동 소재 유류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등 회사비리(무자료 거래·탈세 등)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폭행하여(상해 3주) 2억5,50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세기파 추종폭력배 이 모씨 등 5명은, 지난 2012년 9월경 사상구 주례동 소재 “신동아 주유소”에서 차용금 8,00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 폭행(상해 3주)하고, 1,400만원을 갈취하는 등, 석유를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5,000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당감동파(두목) 이 모씨 등 3명은, 2011년 1월경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거목주점” 내에서 피해자가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가져간 1억 7,0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하자 이발소용 면도칼(2개)을 목에 겨누며 “창자를 꺼내어 죽이겠다”고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여, 1억 2,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은 계속하여 민생안전 단속계획과 병행, 조직폭력배들의 활동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강력한 집중단속으로 국민생활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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