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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중랑환경감시단 창립 15주년 기념식(2013.12.05) -- 남궁일주 회장 기념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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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중랑환경감시단 창립 15주년 기념식(2013.12.05) -- 남궁일주 회장 기념사

남궁일주 | 기사입력 2013/12/11 [12:14]

한강유역환경청 중랑환경감시단 창립 15주년 기념식(2013.12.05) -- 남궁일주 회장 기념사

남궁일주 | 입력 : 2013/12/11 [12:14]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중랑구지회

남궁일주 회장

2013.12.05 상봉로얄컨벤션

 

1972년 제27차 UN총회에서 UN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지정 하였고 이에 세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가별 "의제21 : agenda 21"을 결성하고 지자체별 활동을 지원하는 국제적 분위기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 했으며 속속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의제21"이 만들어졌고 이에 전국단위의 환경운동을 기치로 1998년에 환경감시중앙연합회와 산하 각 지자체단위의 환경감시단이 발족되었습니다.

이즈음에 중랑환경감시단도 발족하여 어느덧 만15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2000년부터 환경운동을 시작 했으며?운영위원장과 중랑의제21 시민실천단 수질분과위원장을 맡아보았고 자문위원을 거쳐 2005년 4월 27일에 4대 중랑지회 회장에 선출되어 5대 회장까지 임기를 마쳤으나... 못다한 일이 있는지... 다시 8대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그간의 리더활동 경험으로 느낀점이 있는데... 환경운동은 지휘본부에서 기획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야전에서 직접 부닥쳐야 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는 환경운동을 전개하고자 학습하는 정책위원 제도와 자격시험을 통과한 환경관리지도사를 중심으로 실천운동을 펼쳐왔고, 중랑환경감시단이 NGO로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충분히 하는 단체로 성장하도록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왔습니다. 앞으로도 중랑의 500여 회원님들과 끝까지 함께 행동 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환경인은 활동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으로 지구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우리 환경인들은 지금 환경보존 문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구환경이 수 만년 주기의 자연적 온난기에 접어들어 있으며 지난 세기 고도 성장한 산업화가 겹쳐 급속도의 온난화로 접어든지 벌써 수십년이 넘었고 이로 인해 북극얼음의 30%~50% 이상이 녹아 대양 수온상승과 염도가 낮아지고 해류의 흐름이 바뀌어 생태계 파괴와 질병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극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극지 빙하가 녹은 물이 지구 자전의 원심력 때문에 적도 부근으로 몰려 가중된 중력으로 인도판을 밀어 아시아판을 누르는 현상으로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 해저 지각변동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인도양 쓰나미, 일본 도후꾸(동북) 쓰나미와 그로인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대재앙, 인도네시아.필리핀.칠레 화산 대 폭발, 건조한 기후 확산으로 인한 아마존.호주.인도네시아.그리스.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기상이변에 따른 태국.미안마 대홍수,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에너지가 커진 슈퍼태풍, 루이지애나의 대형 허리케인과 미남부 토네이도, 중앙아시아의 사막 확대와 황사, 미세먼지 공해 등 대형사고가 인류를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전자파 등으로 인해 집 나가 돌아오지 않는 벌떼, 걷잡을 수 없는 조류독감, 신의 영역을 초월하여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여 발생한 광우병에서 파생되는?인간 광우병 공포, 메뚜기의 습격, 바다 속 산호의 백화현상,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유전자 조작 GMO 식량자원, 에너지 위기와 탐욕에 의한 전쟁, 세계 곳곳의 원유유출 사고, 중국산 멜라민 파동에서 단적으로 드러난 먹을거리의 총체적 위협, 또한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독감으로 촉발된 신종플루 바이러스.... 이렇듯 인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지구자연생태의 이상 변화에 대해 우리 환경인이 무엇인가 작은 일이라도 해야만 하는 때가 온 것입니다.

생생히 들리지 않습니까  해를 더해갈수록 끊이지 않는 세계 곳곳의 아우성이?

그린란드나 뉴질랜드처럼 자연지대 보다 인구밀도가 낮아 환경이 잘 보존되는 것과 달리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인간에 의한 재해가 문제 입니다. 그것만 막으면?그나마 자연재해가 적고 사계절이 뚜렷하여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지속가능발전 차원에서 환경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복 받은 곳 입니다. 그러나 이 금수강산에도 위험신호가 오고 있습니다. 기온상승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되었으며 이는 식생의 북방이동으로 나타나고 있고 대략 고도 100m마다 1도c 낮아지는 우리나라 산의 경우 과거 1000m에서 자생하던 식생이 1200m 대에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피부로 느끼시겠지만 약 1.5~2도c 상승했다는 반증입니다. 그런데 3776m 대가 넘어 만년설을 이고 있는 후지산?처럼 고도상승 식생 가능한 경우와 달리?우리나라는 2744m인 백두산을 제외하면 산의 높이가 대략 2000m 이내이기 때문에 1600m 대에서 자생하던 식생이 1800m대로 밀려나서 살아야 하나 설악산의 높이가 1708m 정도이니 한라산을 비롯한 지리산.설악산.금강산 등 백두대간의 상층부 식생은 빠르게 멸종의 길을 간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의 의식 부족으로 인한 물 부족현상과 대기오염, 에너지 효율의 낙후성, 음식물 쓰레기, 환경폐해 무의식으로 인한 질병 등 반성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 평균기온이 이미 2도c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대로 더 이상 방치하면 큰일납니다. 이산화탄소의 량을 줄이는 것 만으로는 늦었습니다. 3도c 상승부터는 온난화의 주범인 CO2의 수십배에 달하는 메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동식물의 부패가 멈춰질 때 축적되어 있다가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시베리아 동토층의 해빙과 해양수온 상승으로 인한 -2000m 바다속의 불타는얼음 하이드레이트 등의 기화작용 그리고 홍수로 인해 그간 아마존 밀림습지대에 쌓여있던 퇴적물의 유출로 발생될 메탄은 수십년만에 최대 6도c 가량의 기온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십m 높이로 자라는 고사리류 양치식물과 1m가 넘는 잠자리가 살던 약 2억5천만년 전에도 벌어졌던 현상임이 2000m 두께의 남극 얼음층 시료채취 연구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4도c만 되어도 지구의 인구가 약 1/12인 6억 정도밖에 살아남지 못 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3도c를 막아야 합니다. 이 걱정은 호들갑도 협박도 아닌 현실입니다.

후손에게서 빌려 쓰고 있는 이러한 복 받은 땅을 우리 손으로 끝까지 지켜내야 합니다.

상하지 않게 후대에게 다시 돌려 줘야 합니다.

첨단기술시대인 21세기임에도 오히려 진정한 행복은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이며, 인류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안정된 행복의 밑바탕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환경운동에 앞장서는 여러 선배, 동료, 후배 동지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세기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선진한국을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는데 있어서 작은 실천에서부터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다수의 힘을 내세우는 집단이기주의나 소수 인간의 고집에서 나오는 자의적 기준에서가 아니며 무조건적인 개발반대주의도 아닌 자연보존의 기준에서 환경문제를 풀어 가야합니다. 망우산에서 놀던 오소리, 다람쥐가 극락사, 나들이공원쪽으로 어떻게 넘어갑니까  남북이 가로막힌 비무장지대(DMZ)를 바라보는 이산가족만 슬픈것이 아닙니다. 인간편의적으로 건설된 도로는 자연에 대한 극도의 이기주의 입니다. 하루 빨리 생태육교 또는 도로덮개를 만들어 주어 생태 축을 확보 해 줘야합니다. 더 이상 ROAD KILL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동식물에게도 복지를 나눠줘야 합니다.

46억년전에 태어난 지구에서 고생대 5억7천만년전 캄브리아기에 삼엽충, 앵무조개 등 생명체 다운 생명체가 등장한 이래 오르도비스기에 제1의 멸종을 격지요. 대규모 빙하기에 의해 49%의 지구 생명체가 멸종했습니다. 그리고 실루리아기에 번성한 바다생물과 양서류들이 데본기에 연쇄적 운석의 충돌로 75%에 이르는 제2의 대멸종을 맞게 됩니다. 석탄기에 번성한 파충류, 양서류, 양치식물들은 페름기의 혜성 충돌로 인해 육상 80%, 해양 90% 피해로 석탄,석유를 만들어내는 "페름기의 대학살"이라는 제3의 멸종을 맞습니다. 2억3천만년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에는 운석의 충돌로 인해 파충류와 해양생물의 20%가 제4의 멸종을 했습니다. 이어 쥐라기때 번성했던 암모나이트와 공룡이 백악기때 소행성의 충돌로 50%가 피해를 보는 제5의 멸종을 당합니다. 이런 생성소멸은 지극히 당연한 우주의 자연법칙 이지요. 그러나 6천5백만년전 신생대부터 번성해오는 포유류와 조류가 큰피해를 보고있는 제6의 멸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자연재해가 아니라 홍적세 이후 등장한 최고등 포유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호모하빌리스,호모에렉투스,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의 후손인 인간에 의해서 겨우 수십년만에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15년 전 우리가 처음 환경운동을 시작할 때만해도 지구 기후가 이렇게 빨리 변하게 될 줄은 미처 몰랐지요. 우리는 지금 “21C 에는 환경보존 실천만이 살길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가 함께 행동하기를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행사의 기념품도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컵을 휴대 하자는 의미에서 머그컵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환경의 위험성과 실천 방법은 전 지구인이 거의 다 압니다. 오로지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하는 것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는 것이지요.

지구에서 소수들만의 파라다이스가 아닌 수 억명이 살기 좋은 지역이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북반구에서 중부 유럽과 극동 아시아, 미국 동부 일부지역 등 온대지역이 몇 군데 없지요  그 중 발해만 주변과 한반도 일대는 바다를 접한 천혜의 지역입니다. 거기서 최대이며 최적의 도시라 할 수 있는 남한의 수도 서울, 그 속의 중랑구는 대도시 임에도 공장시설 및 혐오시설이 거의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접근성 좋은 용마망우봉화산과 같이 낮은 산과 아담해서 친근감 있는 중랑천, 많은 공원.... 이 얼마나 좋습니까?

중랑의 가치는 바로 여기서 표시 나게 될 것은 자명하겠지요  바로 여기계신 환경운동가들의 노력으로 빛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늘~ 실천하는 자세로 임 합시다.

그래야 천혜의 친환경 지대에 살고 있는 혜택을 제대로, 대대로 누리며 살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자세가 먼저 올바르면 선도하고 계몽하는 것이 가능 해 질것입니다. 선출직 공무원들에게도 환경공약을 많이 개발해서 넣으라고 요구 할 수도 있고 위반 사례를 감시, 고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환경 문제는 선택 사항도 권장 사항도 아닙니다. 필수 사항입니다. 예산 편성 관계 기관에서는 관행에 매몰되어 그저 하던 방식대로 무덤덤하게 집행해서는 안 됩니다. 환경문제만큼은 복지보다도 우선하여 혁신적 자세로 접근해야 합니다. 환경단체에서 미처 요구하지 않더라도 활동을 더 많이 하도록 더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찾아줘야 합니다. 누가있어 환경문제를 스스로 나서서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까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우리 중랑에서도 복개천을 원형 복구하여 실개천이 흐르게 하고, 유수지를 복원하여 생태를 다양하게 하는 등 더 많은 수변공간을 만들어야 마땅하고, 야생동물의 Road kill을 막거니와 생태 활동영역 보장을 위해서 망우고개에 생태육교를 만들어 주어야합니다. 그리하면 한강에서 도봉산 일대 국립공원에 이르는 생태 축을 완성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을 타 지자체에 앞서 중랑이 먼저 선도하여 친환경 도시의 헤게모니[hegemony:주도권]를 쥐어야 합니다. 또한 둘레 산에 무단 설치된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은 안전한 장소로 이전토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 해줘야하고, 동부간선도로를 터널 화하여 중랑천에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이 계획되고 있는데... 기다리고 놔두면 사실 언제 되겠습니까  저는 일부 구간이라도 선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주민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하나씩 실천하기 위해 환경활동 구민, 구청당국, 구의회, 학자 등 구성원이 모이는“중랑환경정책협의회”의 설치를 제안합니다. 그리하여 중랑구의 각종 부정적 여론 image를 불식시키고 친환경도시의 개념이 일반화 되도록 지역의 가치를 끌어 올려야 되겠습니다.

이런 일을 위해 우리 환경감시단이 솔선하고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의 힘을 합쳐 반드시 이루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섭시다. 그리고 후손에게서 빌려 쓰고 있는 하나뿐인 지구를 사랑합시다.

끝까지 경청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가슴은 뜨겁게 ! 지구는 차갑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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