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부산경찰청, 내국인 관광객 상대, 가짜 코브라 쓸개 판매 일당 검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28 [16:22]

부산경찰청, 내국인 관광객 상대, 가짜 코브라 쓸개 판매 일당 검거

편집부 | 입력 : 2013/11/28 [16:22]


[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내국인을 상대로 ‘코브라 쓸개’라고 홍보하고 실제로는 ‘들닭’의 내장(쓸개 등)을 코브라 쓸개로 속여 7억 원 상당을 판매한 일당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대장 조중혁)에서는, ‘코브라 쓸개’가 정력, 중풍, 당뇨 등에 특효가 있다고 속여 판매한 피의자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태국에 체류중인 공범(가이드)에 대하여 추가 수사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모씨(42세) 등은 태국 파타야 인근에서 ‘○코브라’라 농장을 운영하며, 지난 2009년 11월부터~ 2013년 5월 까지 내국인 가이드 박 모씨(42세)로 하여금 관광 일정에 없는 코브라 쇼를 보러 가자며 유인, 태국 현지인을 고용 코브라 쇼를 보여주고, 피해자 850여명에게 약 7억5천만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태국에 장기 체류 중인 내국인들로 현지 여행사 가이드와 결탁하여 현지 실정을 모르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호감형의 친절한 가이드를 이용, ‘코브라 쇼’를 보여주고 환심을 산 뒤, 식용가치 없는 들닭의 내장(쓸개 등)을 이용하여 만든 가짜 코브라 쓸개를 개당 6,000원(60개들이 제품 360,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현지에서 제품을 먼저 주고 피해자가 국내 입국 뒤 요금을 송금케 하는 방법으로 편취하고, 암 등 중병을 앓고 있는 절박한 심리를 이용 마치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내국인 관광객 들을 상대로 검증되지 아니한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 범죄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