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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충남 당진 현대그린파워 가스누출 1명 사망 8명 중경상 "피해

강봉조 | 기사입력 2013/11/27 [09:57]

[속보]충남 당진 현대그린파워 가스누출 1명 사망 8명 중경상 "피해

강봉조 | 입력 : 2013/11/27 [09:57]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단 내부에 있는 현대그린파워 발전소에서 독성가스가 누출 돼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26일 오후 7시쯤 충남 당진 현대그린파워 발전소 7호기에서 독성가스가 누출 돼 양모씨가 숨지고, 김모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현대제철 용광로에서 철광석을 제련할 때 나오는 BFG라는 독성가스가 역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근로자들은 컨테이너박스 형태의 밀폐된 공간에서 예열기를 보강하고 점검을 하던 중, 숨진 양씨가 가스에 질식 돼 쓰러지자 동료 8명이 양씨를 구하려다가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있다.

현대그린파워 대표는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 돼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현대그린파워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현대제철에서 구입해 8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판매하고있는 업체로,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합자해 만들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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