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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제조업체 경기전망' 보고서 발표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07 [11:16]

산업硏, '제조업체 경기전망' 보고서 발표

편집부 | 입력 : 2013/11/07 [11:16]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국내 제조업체의 70% 이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체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꼽혔다.

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기업조사를 통해 본 제조업체 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제조업체 466개 가운데 71.4%는 오는 2014년에 본격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상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제조업체가 35.6%였으며, '하반기 회복'을 예상한 업체는 35.8%에 달했다.

제조업체 15.9%는 2015년 이후 경기회복을 전망했으며 7.7%는 2013년 말에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회복 중'이라는 응답은 4.9%에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업종의 42.9%가 내년 상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봤다. 철강·금속업종 40.0%와 기계장비업종 38.3%도 내년 상반기 경기회복을 전망했다.

자동차업종의 40.0%와 조선업종의 38.9%는 내년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의 31.6%가 내년 하반기 경기회복을 예상했으며, 중소기업 37.0%는 내년 상반기, 36.7%는 내년 하반기 경기 회복을 예상했다.

제조업체 대부분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체의 하반기 매출 전망 지수는 104로 기준인 100을 웃돌았다. 지수 100보다 높으면 상대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낮으면 매출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업종이 123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자(108), 정밀기기(106), 전기기계(105), 철강·금속(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14와 102로 집계됐다.

아울러 제조업체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꼽았다.

제조업체의 27.3%가 '지금 겪고 있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지목했으며 이어 채산성 악화(17.9%), 수출 부진(13.5%), 경쟁 심화(12.4%)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체는 '향후 6개월간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도 내수 부진(18.5%)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중국 성장 둔화(14.8%), 미국 양적완화 축소(12.5%), 엔저 등 환율(12.5%), 유로존 침체(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조업체의 34.3%는 '현 정부에 대한 요청 사항'으로 내수경기 부양을 꼽았으며 19.4%는 수출촉진 지원, 12.2%는 자금조달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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